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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불or착불? 중요한건 배려의 문제.

수량 : 1개  상태 : 등록일 : 2015.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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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맘스님들?

 

아이들 재우고 쉬이 잠도 오지 않고.. 기분도 별로 좋지 않아서..

늦은시간이라 어디 전화할 곳도 없고, 게시판에 글 올려봅니다.

드림 게시판에 이런 글 올린다고 뭐라하시는 분 계신다면,

그 나무람 달게 받고 잠시동안만 글 게시할게요..

 

최근 드림 게시판이 택비 문제로 말이 많았죠?

드림인데 왜 선택비를 받느냐? 조금이라도 받는거면 판매니 판매게시판에 올려라 등등...

저도 이와 관련해서 댓글을 달곤 했었는데요... 저는 판매에 준하는 과도한 택비가 아니라면

몇백원에서~1천원 정도 남는건 이해해줘야 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지금도 그 입장은 변함 없구요.

 

저의 경우는 그동안 드림하면서 겪은 안좋았던 경험때문에 택비를 선불로 받고 있습니다.

지역이 전국구고 어느 지역분이 받으실지 모르기 때문에... 보통 작은건 4천원 정도, 무게가 좀

나가겠다 싶은건 5천원 정도 선불 입금해 주십사~ 하고 있어요.

제가 선택배비를 받는 건 드림받는 분께서 받겠다는 일종의 약속 같은 의미입니다.

그리고 그런 내용을 꼭 드림글에 씁니다. 이러저러해서 선택배비를 받으니 양해 부탁드린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종... 드림인데 왜 선불택비를 받느냐고 따지듯 묻는 분이 계십니다.

제가 어제 소소한 드림으로 3가지 게시물을 올렸는데...이번에도 그런 분이 계시네요....

분명히 드림글에 그런 내용을 썼고..... 양해부탁드린다는 글까지 썼는데..

드림하는 물건만 보이고 드림하는 사람의 요청사항은 안 보이시던가요?

 

더구나 분명히 문자 말고 댓글로 부탁드린다고 했는데도... 새벽 5시39분에 문자 보내서 자는사람

깨게 하시곤... 드림하기로 하고 선택비 조심스레 말씀드리니...드림인데  왜 착불이 아니냐?며 따지는 듯한 문자... 그래서 이래저래하여 선불로 받아요. 또 문자로 장황설명.. 그다음에 문자 답 없음.  휴...................... 물론 이분만을 콕 찝어 말하는건 아니에요. 그동안 그런분 참 많았어요.

 

드림이받고 싶은 물건이 있어요. 그런데 택비가 선불이들 착불이든 그게 중요한가요??? 보내는 사람 입장에서 선불택비가 편하다고 한다면, 그 정도는 받는 입장에서 이해해 줄수 있는 부분 아닌지. 

택비 입금하기가 귀찮아서 그런가요? 아님 택비 보낼때 이체수수료가 아까워서 그런가요? 그것도 아님 선택비 보내고 택비가 남을까봐 그게 아까워 그런가요???

 

딱 까놓고 이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택배를 보내고 몇백원에서 1천원 정도 남을때고 있어요.

그런데요. 누가 이 추운 날씨에 몇백원 받을려고 포장하고 택배 예약하고 발송하러 갈까요???

 

제가 오늘 기분 나빴던건 그분이 보낸 문자가.. 왠지 "너 택비 남겨 먹을라 그러지?" 라는 물음처럼 느껴져서에요.(물론 그런 그분이 그런 의도는 아니셨을수도 있지만, 전 그리 느껴져서 불쾌했어요.)

 

저 아주 잘 사는건 아니지만, 그렇게 없이 살지도 않아요. 돈 몇백원 이제 16개월된 막내 데리고 택배발송하러 갈 정도로 어렵지 않구요. 그것 때문에 드림하는것도 아니에요. 

보내는 사람 입장에선 물건 찍어 올리고, 받을분께 문자하고 포장하고 발송하고... 아이들 키우며 바쁜시간을 쪼개서 하는 일이에요. 그런 수고를 하는걸 안다면 그러시면 안되는 거라 생각되네요..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보세요....

 

가끔 선불 입금이 어렵다며(인터넷뱅킹을 하기 어렵거나 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시더라구요) 양해를 구하시는 분께는 착불로 드림하기도 합니다.

 

돈이 조금 남을땐 좀 찝찝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이런 마음도 있네요...

드림받을땐 달라고 난리다가..받고 나서는 연락한통 없는 분들이 참 많아서...

그런분들때문에 좀 서운하고 속상할땐, 그래 몇백원이라도 남았으니 그걸로 판매했다 치자.

그러니 서운할 것도 없다....이렇게 위안할때도 있네요...

 

요즘에는 도리어 드림이 아닌, 제 물건을 구매하신 분들께서 잘 받았다고. 좋은물건 고맙다고 문자 주실때가 더 많아요. 그럴땐 얼마나 기분이 좋고 고마운지...

 

우리 큰아이가 올해 8살이 되었으니 제가 맘스에서 활동한지도 4~5년은 된것 같네요.

저 역시 여기 맘스님들처럼 판매도 하고 구매도 하고 드림도 하며 그렇게 살고 있어요.

 

어느 사이트보다도 정이 많이 오가는 공간이라 생각되어 이런저런 속상한 일에도 맘스를 떠나진 못하고 있네요... 요즘 세상 살기가 힘들어서 그런가... 여기 맘스도 너무 삭막하고 팍팍해진것 같아요.

 

뭐.. 별로 대단한건 아니지만, 필요하신분도 있을것 같아 드림을 올리고 드림할때는 여러가지 생각으로 조심스러운 마음이네요. 받아보고 실망하진 않을까? 받고나서 연락한통 없으면 또 마음에 상처?받지 않을까?  드림하는 분들 모두 똑같은 마음일 거에요.

 

마지막으로

선불or착불은... 드림하시는 분들의 개인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선불이 불편하다면 드림자체를

요청하지 마셨으면 하구요..(상황이 불가피하다면 따지지 마시고, 양해를 구하세요.)

그리고.. 드림받는다 하고 잠수타지 마세요. 드림하는 사람 입장에서 기운 빠집니다.

서로 배려하고 생각하고 상처주지 말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제발... 문자든 쪽지든..

얼굴 못보는 온라인 상이지만, 기본 예의는 갖추었으면 좋겠어요.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고. 예의갖춰 예쁘게 말씀하시는 분들께는 하나라도 더 챙겨드리고 싶더라구요..^^;;

 

핵심은 간단한데 글이 길어졌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휴...... (그냥 한숨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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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원 (Love희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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