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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가 지치네요..ㅠㅠ

수량 : 1개  상태 : 등록일 : 2015.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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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방을 자주 드나들다보니 여럿 알게된 맘씨좋은 맘님들도 계시구, 많은분들을 알게 되니 좋네요^^

봄을 타는건지, 육아에 지쳐 우울증이 오는건지..
그저 자식을 위해 하루하루 살아가는데 신랑까지 보필??하는게 넘 지치는것 같아요.
말로는 미안하다, 많이 힘들지, 나때문에 애기(저..^^;;)가 고생하네.. 라고 해주는데, 물론 고맙죠.
이런 말조차 안듣고 살면 더 괴롭고 답답할지도 모르겠어요.
근데, 애좀봐죠.. 그러고 화장실가면 문닫자마자 애가 찡찡대고 20초 볼일보고 나가보면 애는 매트에 코박고 울고있고 신랑은 폰게임하고..있어요.
애 우는거 안들려?!!! 짜증내면 답도 안하고 있다가 게임 끝나면 보고있었어..;; 이러고.. 아...
그러다가 오늘은 너무 지쳐서 애 재우고 남아있던 맥주한캔들이 켜고 주변을 보니 집안일이 밀렸더군요.
마른빨래 다 걷어 개고, 아기 빨래 널고, 셔츠, 바지 다림질해두고, 낼 출근전에 먹을 찌개 미리 끓여두고, 밥 예약해두고.. 그러고 보니 날 위해 한건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이 자꾸들면서 더 우울해져서 말조차 하기가 싫었어요.
신랑은 평소의 제가 아닌걸 눈치챘는지 왜 자기랑 이야길 안하냐, 화났냐, 내가안도와 화난거냐, 미안하다 등등.. 화난건 아니고 내 자신이 지쳐그런거라하니 팔짱끼고 곁에 서있네요.
들어가 자랬더니 걱정된다고, 같이들어가자해요..
신랑이 나쁘거나 그렇진 않아요.
단지, 자기 기분 좋을때 돕고 돕는게 가끔이라 혼자 집안일, 육아가 너무지치는거죠ㅠㅠ

넋두리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ㅠㅠ
제가 20대 중반인데 9살연상인 남편과 사는게 내면적으로 참 힘든가봐요..ㅠㅠ
견뎌볼께요. 아이를 위해서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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