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냥 30대 중반 아줌마입니다..
서른둘에 결혼을 해서 지금은 6개월 20일된 남자 아가 지율이를 키우며 살고 있어요..
제 프로필에 지율이 사진이 있어서 귀엽다는 말씀 많이들 해주셔서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학원 강사 일을 9개월 접어들 때까지 하다가..
지금은 지율이를 봐줄 사람이 없어서 집에서 재택근무로 인터넷 공부방에서 보조일을 하고 있어요..
맘스를 통해서 정말 핸드폰 카톡 친구 삼분의 일에 가까운 많은 좋은 인연들을 만났고..
이게 유일한 소통 창구 같았어요..
원래 살던 곳이 아니라 주변에 친구도 없고 하다보니 더 이곳에 정을 붙이게 된 듯 합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맘스를 통해 아가용품을 많이 판매했어요.. 분유, 기저귀, 아가용품 몇가지..
도매유통 하시는 지인분을 통해 판매를 하게 되었는데요.. 처음에는 몇 개씩 가져다 팔고 그러다.. 조금이라도 가계에 보탬이 되보자.. 나도 열심히 움직여보자.. 욕심도 생기고..
그러다 일이 점점 더 커졌습니다..
판매가 점점 많아지고..
혼자 아기 키우며 하기에 벅차게 되고..
그러다 어느덧 아르바이트생도 물류에 하나 쓰게 되고 일주일에 한 두번 시어머니께 지율이 맡기고 물류 나가게 되고.. 저렴하다보니 대량구매 의뢰도 들어오고..
초반에 조금씩 팔 때는 배송기사 무단 결근으로 물건 분실도 해봤고.. 그러다 주문이 밀리면서 물량 수급이 원할치 않고 매일 물류를 못 나가다 보니..
배송 지연 문제도 생기고..
물론 보상해드리려 노력하고 어케해서든 뭐라도 챙겨드리려 노력했지만..
과유불급이라 했나요??
제 욕심이 과했죠..
지난주.. 드디어 대박사건..
제가 지난주 2번이나 응급실가고 링거만4번..
좀 많이 아팠어요..
그래서 아르바이트생한테 최소 그날 배송을 꼭 해야하는 주문 리스트를 주었고.. 매일 확인 전화를 했습니다.. 매일 발송리스트 문자를 주면서 보냈다 하기에 믿었죠..
10일이 알바생 알바비 입금해주는 날이었는데..
그뒤로 출근하지도 않고 금요일 오전까지 저랑 전화와 문자만 주고 받은 겁니다..
어제 물류에 나가보니.. 주문은 엉망으로 뒤죽박죽.. 저도 비싸서 못 사는 유모차와 아기띠 몇 개.. 크게 돈 되는건 가져 갔더라구요..
이번주 내내 열심히 챙겨 보내면 얼추 미배송된 부분 해결될거라 생각하고 열심히 하고는 있는데..
정말 한번씩 화가 나고 내가 왜케 이러고 있나 싶네요..
우울한 기분을 날리고 다시 시작하기 위해..
웃으며 지율이와 착한 신랑만 바라보고..
힘을 내기 위해 드림을 하려고 합니다!!
서두가 너무 길었죠??
죄송해요.. 드림 내용은요..
하나. 소르베베 트리아 아기띠 네이비 컬러 깨끗한 중고입니다.. 사용 횟수 5회 미만이구요.
둘. 메쉬 지퍼도리 장지갑입니다.. 골드베이지 컬러구요.. 스마트폰 들어갑니다.. 새 거구요..
셋. 29사이즈 청바지입니다.. 새거구요.. 요즘 유행하는 찢데님이에요.. 아주 살포시 예쁘게 뜯김있구요.. 신축성 짱 좋습니다.. 지금 딱 입기 좋은 색상이에요.. 감동하실 듯..
넷. 이건 비밀이에요.. 돌 지난 걷는 남자 아기 있으신 분 줄 서 주세요..
하나.둘.셋.넷 중 1개 선택해서 줄 서 주심 추첨해서 연락드릴께요..
****다음주 초에 보내드려야 해요..
기다려주실 분만요..*******
p.s 혹 제게 물건 구매하신 분들 중 아직 받지 못하신 맘님들 이 글 보신다면.. 믿고 이번주까지만 기다려주셔요.. 어케든 열심히 주말로 넘어가기 전에 보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너무죄송한마음물건으로보답하겠습니다..
사은품 누락됐다 서운해마셔요.. 늦더라도 챙겨드릴께요..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지율군 사진 하나 투척요!!
※ 판매자에게 연락하시려면 아래 판매자 전화번호 보기 버튼을 통해 확인하세요. 내용중에 있는 연락처는 불량거래일 경우가 많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