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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새벽 넋두리.

수량 : 1개  상태 : 등록일 : 2015.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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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닷시인나서 출근해야는데.
몸이피곤하니.
더잠자기가 쉽지안네요ㅠ.
열시쯤자다 새벽에 두시쯤깨서이러고잇네용.
삼일나이트하다. 또 내일아침근무가려니.
생체리듬이....
몸이 혹사되는게 느껴지능...ㅠ.
마사지중독이 안될수없는 저질몸.
오늘도 회원권티켓팅 하고왓다능...
번돈 마사지에 몰빵하는ㅠ

남편은 전화하니.
친구가 받더니. 힘든일이 잇어.
술친구좀 부탁햇다고.
제수씨 죄송해요. 하고 얘기하는데.
뭐라할수도없고.
친구정말많은 마당발인데.
친구많아 마누라는 외롭다능ㅠㅠ.

삼교대하니.
남편얼굴.본지 일주일전인것가톄용ㅠ.
몸이 피곤하니. 말도 잘안섞고.
시간이 안맞으니. 얼굴볼시간도 안되고.
시엄니 애봐주신다고 출산전부터그러다.
제가 15갤끼고 키우다
이제 겨우 열흘쯤되는
시간 돌봐주시고.
힘든티 팍팍내시고.

요즘어린이집간다고 집에잇는시간도 적은데..
애기 봐주신다고는 하셨지만.
힘드실까 엄니한테 하루종일 안맡기고.
어린애기를 어린이집 보냇는데...

그냥 일그만두고. 제가 애기키우며.
남편 외조하며 살림할까싶어요.
그래야 분가도 할것같고.

어쩌는게 답일까요.
답답한마음에.
털어놔봐요.

요지는ㅋ.
돈벌면.
경제력이 자유로워.
남편과 대등해지는 느낌과.
씀씀이 줄이지 않아도되요.
저도 적게쓰는 타입은 아닌거 알기에ㅠㅠ

근데 가족의 붕괴까지는아니고...
제각각이라는 느낌이 느껴져요...
방금도 통화하는데.
술마신 남편이.
너나싫어하지?
하는 유치하지만.
맘에 담겻던것같은 취중진담이...
대화시간이적고. 몸이 피로하니.
서로 오해아닌 오해가...
남편보다. 좋은사람이 없는데.
남들이 보기에도
좋아하는 마음이 보이는 부부라는데...
(이사람과는 결혼하겟다는
강한 생각이 박히는...
그런사람이였어요.)

엄마는 왜 나싫어해? 같은 유치하고도 어리석은 질문의 남편이 귀엽기도 안쓰럽기도 하네요...

그렇다고 일을그만두기엔.
경력의 단절이 일을다시 시작하기 힘들것같애요.
쉬는동안 느꼇던감정은...
뭔가 쓸모없어진 잉여인간같은 느낌이 들기도햇고.
막상시작하니. 몸도 부치는느낌과.
일도 손에익지않은느낌이ㅠㅠ.

그도그럴것이.
호스피스에 잇다.
육아휴직하다.
응급병동에.
이제 열흘...너무다른곳에서 일하게되니...
시간이 필요한걸까요ㅠ.

잠이안와 생각이 많은건지
생각이 많아 잠이 안오는건지

생각많은 이밤.

하얗게 새네요ㅠ

길게쓸생각없엇는데.
쓰다보니 글이 길어졋네요.

생각나는대로 솔직한마음 썻어요...

조언.위로.충고. 다겸허히 받을게요.
굿밤되세용*

(사진첨부할건없고.
듀티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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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언정 (태양의후예)
30대, 울산광역시 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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