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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아니에여^^;;슬픈글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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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수량 : 1개  ㆍ상태 : -  ㆍ등록일 : 2015.05.14
ㆍ결제방법 : 직접거래  ㆍ배송형태 : 택배
ㆍ배송비 부담 : 무료배송
정신없이 낳아보니 세상에나 예쁘구나
이쁜자식 기뻤는데 알고보니 게임시작
먹여주고 달래줘도 우리아가 왜우느냐
먹이다가 하루가고 재우다가 밤이가고
잠자는게 소원이라 하룻밤만 쉬어보세
정신없이 한달가고 울고웃다 일년가네

돌치르고 정신들어 주변보니 우울하네
거울속에 저아줌마 누구신가 설마난가
애키우니 폭삭늙어 머리숱은 어디갔나
외모쯤은 포기했다 죄수생활 답답하네

하루종일 붙어있는 우리아기 코알라냐
엄마잠깐 안보이면 주먹쥐고 대성통곡
화장실도 같이가네 문연채로 일도보네
딱붙어서 안떨어져 아예한몸 되자꾸나
안아달라 졸라대니 팔만점점 굵어지네

하루종일 애랑단둘 옹알옹알 살다보니
내언어도 떨어진다 아기책만 같이본다
최신가요 나는몰라 아기동요 내18번
뽀로로에 토마스에 캐릭터만 빠삭하다
사랑스런 우리아기 커갈수록 말썽쟁이

할수없다 고백한다 잠잘때가 젤예쁘다
외출해야 문화센터 멀리가야 마트로다
극장영화 친구약속 그게뭐냐 기억안나
엄마끼리 애데리고 큰맘먹고 외출해도
밥한끼도 힘들구나 난리떨다 들어온다

사회생활 없어진다 만나봤자 애엄마다
결혼안한 싱글친구 아직화려 즐기는데
나는이제 애엄마라 끼워주질 않는구나

인터넷이 내친구네 안면트니 택배기사
이리살다 봄이가고 자고나니 가을가네

신랑놈은 오늘밤도 애재우니 들어오네
맛난맥주 너만먹냐 나도아직 땡긴단다

애재우고 외로운밤 닭한마리 맥주한잔
오늘밤도 또틀렸네 허리살만 늘어가네

내성격에 우울증쯤 남얘긴줄 알았더니
시시때때 눈물난다 내가점점 없어진다
멋진신랑 예쁜아기 99프로 행복한데
마음한켠 허전하다 나도아직 여자라네

읽어보신분 계신가여?ㅜ
엄청 공감가네여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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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숙 (대형이마미)
30대, 경기도 하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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