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꿀꿀하고 애기먹을 분유 없어서 마트
갔더니 다 정기휴일이라 문도 안열고
애기 배고파서 칭얼거리고 비오는데 이곳저곳
비바람 뚫고 다니다가 작은슈퍼에 임페리얼스틱분유라도
사서 먹였는데 다 토하고 전쟁같은 하루...
안먹였던거 먹여서 그러나..
평소에도 잘 토하는 아가라 형편도 별로 안 좋은데 비싼걸 먹일 수 밖에 없는...
진짜 이것저것 다먹여봤답니다 분유는 싸든 비싸든 다 똑같겠거니 하는 마인드로요
분유값이 감당 안되서요
친구가 우연히 먹다남은 산양분유 먹이게 되서
잘먹고 토하지도 않고 변도 피부도 다 돌아와서
그렇게 먹이기시작 했답니다ㅠㅠ
근데 너무 사악한 가격...
배고픈데 안줄순없고 작은마트엔 울애기먹는 분유가 없고.. 에휴
토하고 잠든 애기 보면서 우울에 극치를 달리고
미리 준비안해둔 내탓이겠거니 ㅠㅠ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었어요
너무 우울해서 주절주절했네요
이해해주세요~ㅠ
내형편에 산양은 무슨 근데 애기가 그것만
먹으니 못난 또 내탓이겠거니
하염없이 자책만 했어요 ..
우울해 하지 말고 작은거지만 좋은 드림 하고
풀려고 올립니다
또 드림하러 올께요~
ㆍ내용추가 (2015-07-12 09: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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