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이혼을 하자면서 생활비도 안주고 19개월짜리 제 아들은 강제로 시댁에 갔습니다. 본인이 키운다면서 집.가게.차 모두 놓고...양육권을 가질테니 일시금으로 양육비5천을 내놓고 가래요. 현재 아이도 없는 집에서 남편의 이혼협박을 받으며 생활합니다. 벌써5주차에 들어갑니다.
아기를 데려오려고 이력서를 들고 이곳저곳을 기웃대고 있습니다. 면접이라도 보려면 자켓하나라도 있어야하지 않을까싶어 장수정님(세욘사마)이 드림올린곳에 신청했어요. 비웃음이었을까요? 제 오해겠죠?
"이력서와 새직장이 무슨관련있나여? ㅋㅋ" 이렇게 댓글다셨죠?
제가..참...하루종일 생각이 나네요.
.그저 이신세가 서글퍼지더라구요.
제가 오해한거겠져 그쵸?
베이비워시와 핸드크림입니다.
지금 아기도 없으니 괜히 날짜만 가면 아까워서 드림해요.
또 저처럼 곤궁에 빠진 힘없는 엄마들도 있을것같아서..
뭐 암튼 우리 힘내고 살자구요.
매일꿈에 제 아기가 찾아오길 빌면서 잠이들어요.
옆에있을때 더 많이 안아주고 웃어줄껄 많이 후회되요.
저에게 잘 될꺼라고 위로글 좀 주세요.
버스비도 없어서 죄송하지만 착불로 갈께요.
ㆍ내용추가 (2015-11-17 07:49:31)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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