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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은아니고 주절주저리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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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수량 : 0개  ㆍ상태 : -  ㆍ등록일 : 2015.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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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배송비 부담 : 무료배송
드림방이지만 맘스하면서 젤많이 보는곳이라 올려봐요~
새벽까지 남편친구들이랑 같이 술자리갔다가 좀전에 집에 오는데 임산부라 제가 예민해져서 싸웠어요ㅠ

남편 술마시면 주절주절 엉뚱한말 자기하고싶은말하거든요 그거 듣는거 제가 싫어해서 더 싸우다가 울음터져서 울음참고 자려구 누웠는데
서로 격해져서 말하다

정말로 한번도 제앞에서 울지않던 남편이 울면서 자기가 돈아껴쓰려고 얼마나 노력하는지 아냐고 ..

자기가 왜 이러고 있는지 모르겠다..결혼하기전에는 하고싶은거하고 돈걱정없이 아버지밑에서 살았는데 제가 임신하고 결혼하고나니 지금 혼자 서 벌면서 돈이없어서 정말좋아하던 친구들과술자리 , 둘이서 외식나가서 먹을형편도안되는 상황을 얘기하며 울먹이며 말하는데

저도 터져버렸어요..... 너무 불쌍하고 미안해서..
남편직장이 출근하는곳이 매번 스케쥴마다 달라서 기름값도 나가는데 용돈을 주고 제가 관리하지만 출산준비하느라 돈도 많이나가다보니
용돈을 기름값도같이하라고 주는데
너무 모자란가봐요..

한달간 기름값넣으니 막상 자기 쓸건없는... 알면서도 돈도없고 어려우니
용돈을 주고싶어도 못줬는데 내색없다가 오늘 얘기하는거보고 남편이 초라해보이고 불쌍하고 맘이 너무 아파요...

크리스마슨데 남편옷도 항상 돌려입고하는거보고 옷도 사주고싶다가도 돈이없어서 월급날만 기다리고있고 너무 슬프네요ㅠ
너무 우울하고 슬퍼서 이런얘기할곳은 없고해서 올려보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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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진 (울쑥쑥이마미)
30대, 경상북도 칠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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