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ki니키 은정♥
너는 여기 없는데 있는 것 같은 느낌...
(헤어진 연인 기다리는 것 같잖아 ㅎ 빨리와!)
후기가 줄을 잇네요...
작년.. 드림 당첨운은 지지리도 없던 나에게
당첨의 기쁨을 맛보게 해준 너.
둘째 임신과 동시에 시작된 출산보다 힘든
입덧으로 고생하고 있을 때 너에게 받은
감자는 눈물 젖은 감자였지.
몇줄를 물만으로 겨우 버티다 먹게 된
음식이어서 그랬는지 아니면 당첨이 되서
단지 기뻐서 그랬는지... 입덧 하던 내내 먹던
음식 중에 가장 맛있는 음식으로 기억에 남았어.
오늘 너의 이름으로 감자 묵직한 햇감자 한박스가
우리집으로 배송됐어.
순간 처음과 끝을 감자로 마무리 하고 이렇게
인연을 끝내려나 싶어 마음이 덜컥...
계속 볼꺼면서 ㅋ 사람 놀라게~~
생각나서 보냈다는 말에 감동..
사람을 들었다 놨다... ㅜㅜ 고.. 마.. 워..
그러고보니 작년엔 임신한 내가 너의 감자를
먹었는데 빵빵하던 내 배는 이제 꺼졌고 그 안에
있던 재인이가 태어나 너에게 받은 두번째 감자를
먹고 있네. 기분 묘하다...^^
앞으로 말이야. 택배는 말고 니가 와 이제!
은정아~♥
손이 근질근질하지 않니? 드림방에서 보낸
그 시간들을 지금은 뭘 하며 보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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