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 크로스가방이 눈앞에 아른~아른 거리면서 친정어무이 목소리도 귓가에 멤돌고~~옷이랑 함께 있어서 손들기도 모해서 고민하고 있는뎅 보내드릴께용 딸랑 저거하나 갈겁니다 편의점 나가야하는데 미안해요 아직도 못보내줘서~낼 갈겁니다 택비 좀 나올거에요 잊은 듯 태평헌뎅 오히려 더 미안하다허셨네용 근데 타이밍 절묘하게 친정서 도피중(신랑촌에 일 도와주러 가야해성 ^^)에 연락이 왔고 오후에 제가 직접받았지요 왜 이렇게 가방이 무겁지~가방안에서 준영이가 하나 둘 셋 넷~~찾아봐도 딱히 더 줄게 없어요 가방만 보내요 했는뎅~준영이 빨간 타올 머리에 뒤집어 쓰고 공주님~비누 꺼내서 자기 볼에 대면서 스마일~콜라젤리줄세우고 탑쌓기했네요 근데 요 사진들~둘이 목욕하고 나와 녹차팩 붙이고 기분좋은 나머지 다~삭제되었네영 ~헐~랭~ 그래도 팩붙이지전에 퇴근하는 신랑에게 카톡으로 2장 보낸 사진이 남아있어 다시 일어났네용 ㅋㅋㅋ 친정어무이 성당가실때 미사책 넣어서 다니시공 시장갈때도 놀러갈때도 매고 다니시겠다 하시면서 크기도 딱 적당하고 색깔도 맘에 들어하세요 잘 매고 댕기시겠다네용 ^^ 5개월전에 주혁원맘님께 받은 폼클렌징 거의 다 써서 하나 사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뎅 완전 텔레파시 통한거죵~~넘 기분이 업되어서 고마 휴지통을 클릭했나봐영 ^~^ ㅋㅋ 욕실에 보니 비누조각이라 바로 바꿔드리고 농사일허시니 손이거칠거칠허신 아부지 핸드크림 발르라고 드리공 샤워타올이랑 폼클렌징은 렛츠 고우 홈~~허것슴당 ^^ 팩은 아마 친정 있을때 다 할것 같아용 ㅋㅋ
ㆍ내용추가 (2017-05-31 12: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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