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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가 먹고 싶었던 어느 날, 지금보다 더 어렸던 따봉이를 데리고 식당에 가서 고기 구워 먹다가 식겁했던 기억이 난다.
뜨거운 불판에 손을 대려고 함은 물론이고 기름도 막 튀어서 혹여 따봉이에게 튀지나 않을까 염려하며 고기가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없었던.
그러다 집에서 한번 먹어보자 했다가 집안에 온 연기가 자욱하고 냄새도 그득해서 아- 이것도 아니구나... 아이가 있으면 고기를 구워 먹는다는 건 사치구나- 하는 깊은 깨달음을 얻었다.
그렇게 나에게 살포시 내려오신 #자이글스마일
#자이글 은 불 없이 #적외선 으로 고기를 구우면서 연기와 냄새가 적다고 하여 광고를 볼 때마다 저거만 있으면 아기 있어서 맘껏 고기 먹을 수 있겠다며- 원하던 아이템이었다.
자이글스마일에 대한 주요 설명은 예전 오픈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때문에 자이글스마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고 바로 사용키로~
고기를 구워 먹기 전에 전원 레버를 5로 설정하고 5분 정도 예열을 해주면 촉촉하게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요 신기한 모양의 물건이 이번에 새로 나온 #자이글스마일 인데 이 자이글의 특징은 딱 한눈에 봐도 귀여운 스마일의 불판임을 알 수 있다.
이것만 제공되는 것이 아닌 일반팬도 같이 제공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두 가지 팬을 사용하면 된다.
고기와 반찬들을 세팅을 해놓고 예열이 되길 기다리는 중.
#한우 와 #한돈 두 가지를 구워보고자 준비해 보았다- 며 자이글 때문에 일부러 산 것 같지만 실은 짱짱이 방 빼기 전에 몸보신 좀 하려고 겸사겸사 ㅎㅎㅎ
헤드 부분에서 나오는 적외선이 상당히 빛도 강하고 열도 강하다.
직접적으로 쳐다보면 눈에 자극이 되니 조심~
기름받이를 꺼내서 물티슈를 한 장 깔아줬다.
이렇게 해서 사용하면 좀 더 깔끔하게 기름밭 이를 사용할 수 있단다.
예열을 하고 먼저 소고기부터 굽기 시작했다.
치익 소리가 맛나게 들린다~
확실히 연기가 많이 안 나는 느낌.
적당히 구워졌다 싶으면 뒤집기.
생각보다 잘 구워져서 신기했다.
보통은 위의 적외선으로 한 면만 구워진다 생각하기 쉽지만 적외선의 열을 받은 불판이 또 열을 발산하기 때문에 위아래로 열을 고르게 받아 적당하게 익힐 수 있다.
또한 적외선 발열 헤드 부분이 좌우로 움직이기 때문에 열을 골고루 받게 할 수 있어 편했다.
준비한 야채를 볶기 위해 찰스씨에게 기름을 둘러보라 했더니 팔을 길게 뻗어 뜨거움을 참으면서 맞은편 볶음팬에 기름을 뿌리던...
찰스씨 왜 팬을 돌릴 생각을 못하는 게요.
자이글은 이렇게 팬이 돌아간다오 편하게 기름 두르고 야채 볶아보시오.
팬이 돌아가는 덕분에 골고루 익힐 수 있을뿐더러 가족들이 둘러앉아 중식당의 턴테이블처럼 고기를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야채가 볶아지고 있고, 고기는 다 익었다.
적외선의 불빛이 강해서 어느 정도 익었나 모를 때는 살포시 전원을 꺼서 확인하는 게 좋더라.
육즙을 머금어서 때깔이 참으로 곱다.
먹어보니 부드럽고 야들야들 잘 익은 소고기.
그리고 야채도 굿굿
볶음까지 한꺼번에 가능하니 넘나 좋다.
이제는 돼지고기 굽기.
사실 연기와 냄새는 소고기 보다 돼지고기가 심하기 때문에 자이글의 성능을 느끼려면 돼지고기를 구워봐야 할 것 같더라.
일단 연기가 올라오긴 하는데 그 양이 적고 금방 사라졌다.
그리고 냄새도 확실히 가스불에 하는 거보다 훨씬 덜 나서 내가 굽는 게 돼지고기가 맞나 싶을 정도.
이렇게 쾌적하게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다니 자이글에 너무나 감사드리며. ㅠㅠ
소고기야 적당히 구우면 먹어도 되지만 돼지고기는 속까지 완전히 익혀야 하기 때문에 과연 자이글이 완벽하게 돼지고기를 익혀줄 것인가가 제일 걱정되는 부분이었다.
그건 기우였음을 알게 되었는데, 돼지고기를 오래 익혀야 하지 않을까 한 걱정과는 달리 앞서 소고기를 구우면서 충분히 예열이 된 탓인지 오히려 소고기보다 더 적은 시간에 고기가 구워졌고 잘랐더니 저렇게 속까지 야들야들 잘 익었더라.
이리 짧은 시간에 다 익었을까- 하는 의심의 눈초리로 살콤 더 익혀보기로 ㅋㅋㅋ
그랬더니 아까보다 살짝 겉이 타서 더 맛나 보이게 구워졌다.
야들야들 꼬들꼬들 맛있는 돼지고기 완성!
자이글의 청소는 간단하다.
팬은 분리해서 세제로 설거지를 해주면 되고, 밑의 기름받이를 빼서 씻어주는데 나 같은 경우는 아까 물티슈를 하나 깔아줬기 때문에 찌꺼기가 바닥에 붙어있지 않아서 확실히 간편하게 씻겼다.
본체의 기름구멍은 물티슈로 살포시 닦아줬다.
그리고 그 물티슈를 이용해 주변의 기름 튄 부분을 닦으려 했으나... 기름이 거의 없어서 물티슈로 한 번만 슥- 닦고는 끝났다.
뒤처리도 정말 간단한 자이글스마일.
자이글스마일 덕분에 아기 데리고 고기 구워 먹기는 더 이상 과한 욕심은 아니게 되었다.
#육아템 으로 자이글 스마일 완전 추천!!!
본 포스팅은 자이글(주)로부터 자이글 스마일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