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따봉이가 어릴 적에는 금이야 옥이야 콧물 나면 혹여 코 헐까 싶어 손수건으로 닦이고 그랬다. 물티슈도 믿을 수가 없다 보이 무조건 손수건으로... 지금 생각하면 대단하다 싶은데 둘째는 누구나 예상하듯 그런 게 없네. 아하하하 물티슈는 기본이요 언니한테는 절대 안 썼던 휴지로도 마구마구 코를 닦는다. 그러다 휴지가 입에 묻으면 에이 입에 묻었네 하며 슥- 닦아내고. 짱짱아 미안하다...
살펴보면 종이 무게, 쟈스민향, 그리고 제일 눈에 띄는 것이 #무형광휴지 라는 것. 형광물질은 알게 모르게 우리 생활에서 많이 사용되는데 이 물질이 몸에 정말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하드라. 전에 형광물질 유무 확인하는 방법 중에 젖병소독기의 살균램프를 이용해서 하는 게 있어서 가제손수건을 해봤는데 몇 가지가 그래서 왕창 버렸던 경험이 있다.
일반 제품 대비 10% 이상의 원료가 더 사용되어 훨씬 도톰하다고. 보통 휴지나 물티슈에 쓰이는 말이 #평량 이라는 말이 쓰이는데 이건 가로세로 각 1m에 대한 무게를 말한다. 이 평량이 클수록 무거운데 그만큼 도톰하다고 해석하면 될 듯.
롤 휴지는 화장실용으로만 사용하고 식당이나 가정에서 냅킨으로 사용하지 말라고 되어 있다. 처음 이 문구를 보면서 왜? 아무 곳에서나 쓰면 되지 왜 굳이 화장실에서 쓰나- 했는데 쓰다 보니 그 이유를 알 거 같은 느낌.
무형광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하얗다. 쟈스민향이라 꽃향기 솔솔 나고 꽃무늬 있고.
내가 기존에 쓰고 있던 휴지와 비교샷. 크기도 크고 비치는 느낌이 휠씬 오른쪽께 묵직해 보인다.
손바닥 비치는 걸 비교해 봐도 확실히 잘풀리는집 휴지가 훨 덜 비친다. 오른쪽 껀 시th루 느낌 장난아님.
이유는 무려 3겹으로 된 #데코엠보싱 때문. 휴지 사이에 공기층이 형성되어 훨씬 더 부드러운 느낌에다가 물 흡수도 잘된다고 한다.
변기에 떨어뜨려본 영상. 넣자마자 확- 물을 끌어당기는 강려크한 흡수력이 눈에 보인다. #3겹휴지 의 위용.
그리고 얼마나 잘 풀리나 실험. 휘휘- 저었더니 금방 물에 다 풀어져 버린다. 이런 휴지를 화장실에서 써야 절대 변기가 막히는 일이 없지. 이걸 냅킨으로 쓰긴 무리가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물을 흡수해 버리면 돌김이 물에 풀어지듯 휘익 풀어져 버리기 때문에 쓰기가 곤란하다. #무형광휴지 라 가끔 짱짱이한테 쓰긴 하는데 지금은 입에 닿지 않게 코를 잘 닦아주지만 처음에는 입에 닿으니 휴지가 바로 묻어버리더라. 그만큼 잘 풀린다는 것. #잘풀리는집감동 감동 초감동! 잘풀리는집 덕에 이사 온 우리 집도 잘 풀리기를 바라본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