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수다

겨울이 오니 제일 먼저 건조함을 느끼는 건 내손인데 하루에도 손을 20번 넘게 씻는지라 씻고 나면 당기는 느낌이 엄청나게 느껴진다.

그리고 애 때문에 손에 뭘 바르지를 못하니 허옇게 일어나고 갈라지고 피나고... 아아아아아 엄마의 손이 거칠어 지는 건 어쩔 수가 없네.

여튼! 그게 건조해졌다는 걸 느끼는 첫번째고 두번째가 울 둘째 피부를 보면서인제 입 주변이 벌게 지고 피부를 만지면 거친 느낌이 살짝씩 들기 시작했다.

아주 어릴 때부터 지루성피부염을 앓았고 지금은 접히는 곳이 한두군데 벌겋게 되어 있어서 그런 애들은 피부가 건성이기 때문에 여름에도 잘 발라줘야 하지만 특히 겨울에는 시도때도 없이 뭐든 발라줘야 한단다.

좋고 비싼 거 한두번 바르는 거 보다 싸고 보통 인 걸 여러번 바르는 게 훨씬 좋다는 이야길 들었을 정도로 보습은 숨쉬는 것 처럼 해줘야 아기 피부가 자극이 없단다.

이건 가려움 완화에 좋다고 하는 #산다화 #노스테 #아토크림 인데 이름에서도 딱 알수 있듯이 #고보습 #진정크림 이라 건조함이 심한 #아토피피부 에 효과가 좋다니 나로썬 반가운 아이템이 아닐 수 없다.

이 브랜드 이름이 산다화인데 찾아보니 상록성의 활엽수로 늦가을부터 초겨울에 꽃이 피기 때문에 늦동백 또는 서리동백이라고도 불린다고 하며 약용으로 쓰이는데 어혈을 풀어주거나 토혈, 코피, 장염으로 인한 하혈, 화상 등에 효과가 좋다고 한다.

정식 명칭은 노 스테 셀라이크 울트라 리치 모이스춰 수딩 아토 크림 헉헉 길기도 참으로 긴 것이 대략 해석을 해보면 피부와 닮은 수분 왕 철철 피부 진정 아토피를 위한 정도일까? 맞나? ㅋㅋㅋㅋㅋㅋㅋ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키고 수분감이 많아서 오래 촉촉함이 지속되는데다가 순한 재료만을 써서 아기도 당연히 사용할 수 있단다.

이 제품이 2004년에 첫 출시가 되었는데 14년이 지난 지금도 쭈욱 사랑을 받고 있어서 스테디셀러일 정도라는데, 용량이 대용량과 소용랑 중 대용량이 더 잘 나간단다.

아토크림의 전성분 표시가 되어 있는데 이걸 일일이 파악하기는 힘들고 #화해어플 에서 확인 결과 주의성분이 없음을 확인했기 때문에 마음 놓고 아이에게 쓰도록 해보자.

성분 중에 눈에 띄는 것이 #동백꽃추출물 #동백오일 인데 동백꽃 성분이 피부개선에 미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이미 유명한데, 거기에 로즈힙오일과 올리브 오일로 건조함을 막아주는 기름막을 형성시켜 주고, 로즈마리와 카모마일, 녹차, 감초, 호장근, 황금, 병풀 7가지 허브성분을 사용하여 피부를 안전하게 지켜준다고 한다.

보다보니 신기한게 요렇게 한글로 적혀있는 면이 있고 다른 면에는 영어로 싹 적혀있는 것이 해외로도 수출이 되는 건가 싶기도하고? ㅎㅎ

유통기한은 2020년 7월 29일인데 보통 제조일로 2년 정도가 되는 거 같고, 오픈을 하게 되면 웬만하면 1년 내에 다 쓰는 것이 옳다지.

그리고 이 화장품을 믿고 쓸 수 있는 건 4주간의 인체적용시험을 했기 때문인데 4주동안 피부수분량과 수분손실량, 제품 효능을 실험한 결과 수분량은 13.6 -> 17.5로 28.7%가 증가했고, 20.8 -> 15.7 로 수분이 감소하여 시간이 갈수록 수분 손실량이 줄어듬을 확인했다.

촉촉해짐이나 피부결 매끄러워짐, 가려움 완화, 각질개선에 있어서도 증정적인 평가를 얻었고, 실험자에게 설문조화를 한 결과, 흡수력이나 발림성, 만족도가 각 90%, 90%, 86%의 높은 결과를 얻어냈다니 아주 기대가 되는 중.

이게 바로 4주 후의 변화?!?! ㅋㅋㅋㅋㅋ

용량은 75g의 통에 스파출러가 들어있다.

용량이 적기 때문에 굳이 이거 쓰지 않고 손으로 금방금방 쓰면 되지 않을까 싶지만 그래도 아이에게 쓰는 건 위생적으로 사용하는 게 좋겠지? ㅎㅎㅎ

메틸, 에틸, 부틸, 프로필, 이소부틸, 이소프로필 6가지 파라벤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모두 불검출이라는 가려움 완화 크림.

또한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방사능에 대한 테스트도 실시하였는데 역시 불검출이란다.

특히나 이름이 아토크림인 만큼 피부가 정말 예민한 아이들이 쓸텐데 나쁜 성분이 들어가면 속상하지 암암.

하얀색 용기에 녹색의 글자가 네추럴 하면서 깔끔해 보인다.

위생캡이라고 해야하나? 여튼 요걸 제거하니 약간 베이지빛 나는 녀석이 등장했다.

크림 특유의 꾸덕함을 가지고 있으면서 촉촉함이 많이 느껴진다.

영상으로 찍이서 뤼얼하게 촉감을 느껴보기.

로션 같은 물기도 느껴지는 것이 수분을 많이 갖고 있어서일까?

처음 딱 피부에 닿았을 때, 그리고 바를 때 시원함이 느껴진다.

신기하게 잘 발려져서 좋았다.

뭉친다는 느낌도 없고 약간 두껍게 발라진다는 느낌이 있긴한데 그렇다고 묵직하지 않다.

결코 무겁지 않고 가볍고 상쾌한 느낌이라 이런 걸 겨울에 써도 되나 걱정될 정도였음.

그러나 바르고 난 뒤에도 금방 날라가지 않고 촉촉하게 피부의 보습을 꽉 잡고 있는 느낌이라 확실히 겨울에 효과가 짱짱하게 발휘될 거 가다.

우리 아이에게 얼굴부터 발까지 다 발라주고 나도 얼굴에 바른다.

나 같은 경우는 화장을 않고 수분크림으로만 견디며 살아가고 있는데 수분크림은 좀 있음 금방 건조해지는데 이 녀석은 저녁까지 촉촉하니 말 다했지 뭐...

몸도 간지러워지길래 발라봤는데 확실히 유수분감이 많아서인지 가려움이 완화되는 느낌이더라.

당분간은 이걸로만 생활할 거 같음. ㅋㅋㅋㅋㅋㅋ

살포시 낀 애비방구 냄시에도 격하게 반응하는 예민한 후각을 가진 우리 김따봉씨도 무난하게 바를 수 있는 아련한 허브향.

이걸로 올 겨울 건조함과는 바이바이했으면 좋겠다.

가려움을 완화하는 순한진정크림 스킨큐어 아토크림 열심히 발라볼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