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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청춘 라오스, 가보셨나요?

작성일 2017.07.23 11:27 | 조회 1,464 | Rosa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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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광고 글귀에서 말하죠, "여행은 살아보는거야"

싸바이디 (안녕하세요)
10년차 라오스에서 여행하듯 살아가고있는 10주차 초보 예비맘입니다.

라오스에 온지 불과 1년만에
북으로 남으로 라오스전국 각지를 여행했답니다.
그 후로도 10년이란 세월동안 수많은 여행지를 반복해서 다녀왔지만 항상 새롭고 즐거운 마음이였답니다.

그중에서도 오늘은 제가 살고있는 수도 비엔티엔에서의 하를 소개해드리고 싶어요.
1.아침식사 : 바삭한돼지고기 죽
쌀국수와 함께 아침식사로 많이 찾는 메뉴예요
껍질을 바삭하게 튀겨낸 돼지고기 수육을 토핑으로 한 쌀죽이예요. 거기에 튀긴마늘, 튀긴양파, 고수한줌 팍팍넣고 라임한조각을 싹 뿌려내면 담백하고도 깔끔한 맛이 나요!
한그릇 가격은 1만2천킵으로 한화로는 약 1천5백원!
2. 라오스의 흔한 하늘
매일매일 외출때마다 미세먼지 걱정을 해야하는 한국과 달리 라오스는 매일 높고 파란 그리고 뭉게구름 가득한 하늘이 반복된답니다.
2. 점심식사 : 각종 덮밥
라오스 동료들과 함께하는 일상 점심식사인데요
동남아사람들은 쌀국수만 먹을거라는
(feat.사실 주3회이상 먹긴합니다만) 생각과는 달리 동남아 알량미에 각종 고기재료들을 요리한 덮밥도 즐겨먹습니다.
위에서부터 오리간장덮밥, 치킨야채카레, 돼지고간장조림덮밥, 치킨까쓰덮밥, 모듬덮밥입니다. 가격은 평균 한접시당 1만5천킵으로 한화로는 약 2천원이예요.
4. 빠뚜싸이 (또는 승리의 문: Victory gate)
라오스는 오랜세월 프랑스의 식민지로서 지배를 받았는데요 프랑스로부터의 독립을 기념하기위해 1957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1962년 건설되었고 1968년 비로소 지금의 모습으로 완공된 비엔티엔의 대표적 관광명소입니다.
저 위의 전망대까지 올라가기란 매번 너무 힘들지만, 바람솔솔부는 전망대에서 비엔티엔 시내를 한눈에 바라보고있자면 피로가 싹(?)~
해서 외국인 관광객들 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사랑받고있는 빠뚜싸이 입니다.
위 사진은 각각 2017년 2014년 제 친구들이 놀러왔을때 찍은 사진이예요.
5. 탓루앙 (위대한 탑 이라는 이름의 황금사원)
기원전 307년 인도 아소카왕으로부터 전해받은 부처님의 진신사리(치골뼈)와 유물을 모시기위해 작은 사리탑 형태로 지어진 것이 1560년 비엔티엔으로 수도를 천도한 세타티랏왕에 의헤 1566년 지금의 모습으로 중건되었습니다.
(인터넷에보면 많은분들이 라오스에 모셔진 진신사시를 머리카락 또는 가슴뼈 또는 쇄골뼈로 알고계신데.. 라오스 관광청 및 유적관리사무소에 문의한 결과 "치골뼈"라고 합니다)
위 사진은 스콜이 몰려오던중인 올해 7월초, 아래는 덥지만 화창했던 올해 3월초 사진이예요.
6. 왓 시사껫 또는 시사켓 사원
1818년 아누봉 왕에 의해 건립되었고, 비엔티엔에 현존하는 불교사원 중 가장 오래된 사원이예요. 당시 시암(현 태국)의 침략에서도 살아남은 유일한 사원이죠... 사원의 울타리벽면 내부에는 약 6600여점의 크고작은 불상들이 전시되어있는 역사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사원이랍니다.
7. 신닷 까올리
신닷=고기구이, 까올리=한국으로 한국식 고기구이라고 표현할수있어요. 한국의 불고기판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지는 이 삼겹살 샤부샤부는요 20년가까이 라오스에서 사랑받고있는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숯불 화로위에 오목하게 올라온 고기판과 그 주위를 빙 두른 샤부샤부판.
가운데 고기판에서는 고기를 굽고 그 주변에서는 육수를 넣어 각종 야채를 데쳐먹는데요~ 맛있는 고기 기름이 육수로 풍덩풍덩한 국물의 그 맛은, 그야말로 소맥을 부르는 진한 맛입니다.
삼겹살 뿐아니라 소고기나 각종 해산물도 잘 어울리는 신닷 까올리!
요즘같은 무더위에 이열치열의 참맛을 원하신다면 라오스의 "신닷" 적극 추천합니다.

라오스 비엔티엔에서의 하루, 어떠셨어요?
다음엔 꽃보다 청춘 라오스의 원조 "방비엥" 여행기를 올려볼까 생각해봅니다 ^_^
컵짜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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