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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가볼만한 곳] 몸과 마음의 행복 찾기, 웰니스 여행

작성일 2020.11.06 15:43 | 조회 13,825 | 맘스 삼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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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니스는 ‘웰빙(well-being)’과 ‘건강(fitness)’ 그리고 ‘행복(happiness)’의 합성어다. 웰니스여행은 이를 여행 속에서 찾으려는 시도다. 단풍 고운 가을, 여행을 빌려 몸과 마음을 돌아보고 가까운 사람과 서로를 보듬을 수 있는 웰니스 여행을 떠난다. 

              

 

 

숲 향기, 소리로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
남양주 광릉숲길



햇볕이 침범하지 못하는 숲에 들어서면 향긋한 나무 내음이 파도처럼 밀려온다. 광릉숲은 조선시대 세조가 능림으로 지정한 이래로 엄격하게 보호되었다. 세조가 죽은 후 광릉이 조성된 후에도 왕실의 관리 아래 풀 한 포기 채취도 금지되었을 정도로 잘 보존되어 왔다. 덕분에 전국에서 가장 수려하고 울창한 숲으로 변모했다. 광릉숲길은 봉선사에서 국립수목원까지 약 3km 가량의 울창한 숲길을 걷는 코스다. 걷기 길은 숲의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숲 가장자리에 자생하는 식물의 생육상태와 야생동물의 동선까지 고려했다. 구불구불 휘어지는 길 양쪽으로 늘어선 전나무가 만드는 그늘과 풀내음,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살과 산새소리, 코끝을 건드는 청량한 가을바람은 특별한 시설 없이도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기에 충분하다. 광릉숲의 대표수종인 졸참나무, 서어나무, 신갈나무 등에서 뿜어져 나오는 천연 피톤치드를 마시며 홀로 사색을 즐기는 산림욕도 가능하다. 곳곳에 식물을 소개하는 안내판과 포토존, 산새소리 정원 등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해도 좋다. 

        



  • 주소
    남양주시 진접읍 광릉수목원로 179-27
  • 문의
    031-590-2454(남양주시 문화정책과), 031-540-2000(국립수목원 사전 관람 예약)
  • 홈페이지
    http://www.kfcf.kr/(국립수목원, 광릉숲길)
  • 추천코스
    • ① 당일여행 : 봉선사 → 광릉숲길 → 광릉 → 국립수목원
    • ② 1박 2일 여행 : 봉선사 → 광릉숲길 → 광릉 → 국립수목원 → (숙박) → 국립아세안자연휴양림 → 마장호수(출렁다리) →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피톤치드, 산림치유, 가을단풍
가평 경기도잣향기푸른숲



가평은 잣의 고장이다. 수확철인 9~10월에는 은은한 잣 향기가 매혹한다. 경기도잣향기푸른숲은 수령 80년 이상 잣나무가 이름처럼 ‘푸른 숲’을 이룬다. 축령산과 서리산 자락 해발 450~600m에 위치해 단풍을 보는 것 역시 어렵지 않다. 4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하는 웰니스 프로그램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산림치유, 숲해설, 유아숲체험, 목공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그중 산림치유프로그램은 힐링센터에서 건강체크를 한 후, 산림치유지도사와 함께 숲길을 걷는다. 선택 프로그램에 따라 숲속명상이나 기체조, 트리허그, 풍욕 등 세부 내용은 조금씩 달라지지만, ‘치유의 숲’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다. 숲해설은 유아, 성인, 가족 등 참가 유형별로 진행한다. 잣송이에 잣이 맺히는 모습을 관찰하는 등 오감으로 숲과 교감한다. 구성이 재미나고 알차 아이들 역시 좋아한다. 최소 4명 이상 15명 내외로 진행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단순한 산책을 원할 때는 화전민마을과 힐링센터 지나 전망대가 있는 사방댐까지 코스가 좋다. 사방댐은 물에 비친 울긋불긋한 가을 산의 반영이 아름답다. 사방댐 옆으로는 잣나무 풍욕을 누릴 수 있는 숲길이 이어진다.
지친 몸과 마음의 피로를 잊게 해 쉼과 치유의 시간을 가지기에 알맞다. 

   



  • 주소
    가평군 상면 축령로 289-146
  • 문의
    031-8008-6769(방문자센터), 031-8008-6771(매표소), 031: 8008-6768(체험 예약)
  • 홈페이지
  • 추천코스
    • 당일 여행 : 경기도잣향기푸른숲 → 취옹예술관 → 아침고요수목원
    • 1박 2일 여행 : 경기도잣향기푸른숲 → 취옹예술관 → 아침고요수목원 → (숙박) → 에델바이스스위스테마파크
      → 인터렉티브아트뮤지엄

숲다운 숲, 치유다운 치유
양평 국립산음자연휴양림



국립자연휴양림은 대표적인 자연 속 쉼의 공간이다. 현재 42개의 국립자연휴양림이 운영 중이다. 양평의 국립산음자연휴양림은 국립자연휴양림 언론 기사나 방송 프로그램에 단골로 등장한다. 산속 깊숙한 곳에서 있어 원시림에 가깝고 공기가 맑기 때문이다. 산림청 1호 ‘치유의 숲’ 또한 국립산음자연휴양림에 위치한다. 덕분에 숙박과 산림치유프로그램 모두 훌륭하다.
산림치유프로그램은 3~11월까지 운영한다. 산림치유센터에서 가벼운 건강 측정, 산림체조 후 산림치유사와 같이 치유숲길을 걸으며 명상, 생태놀이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그 과정에서 정서적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 동반인과 유대감이 높아지는 걸 경험한다. 치유숲길은 계곡을 가로질러 가는데 가을 단풍과 소원바위 등 볼거리가 많다. 산림치유센터에서 숲속의집 방향으로는 잣나무 숲 사이로 데크 길이 나 있다. 휠체어나 유모차 이동이 가능하다. 숙박시설은 산림문화휴양관과 숲속의집, 야영장 등이 있다. 휴양림이 산중이라 어느 곳이든 호젓한 산 속 숲을 실감한다. 하루를 지내며 ‘웰니스’를 오감으로 실감할 수 있다. 

    



  • 주소
    양평군 단월면 고북길 347
  • 문의
    031-774-8133(매표소), 031-774-8133(산림치유센터)
  • 홈페이지
    www.foresttrip.go.kr(국립자연휴양림) https://cafe.naver.com/saneumhealing(산림치유프로그램)
  • 추천코스
    • 당일 여행 : 국립산음자연휴양림 → 아프리카문화예술박물관 → 용문사
    • 1박 2일 여행 : 국립산음자연휴양림 → 아프리카문화예술박물관 → 용문사 → (숙박) → 레일바이크 → 양평군립미술관

허브 향 가득한 몸과 마음의 오아시스
포천 허브아일랜드



코끝에 와 닿는 허브 향은 몸과 마음에 안정을 주고 동화 같은 분위기의 이국적인 조형물은 눈을 즐겁게 만든다. 허브아일랜드는 일 년 내내 허브 향이 잔잔하게 퍼지는 향기의 낙원이면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한 산타마을과 이탈리아의 베네치아를 옮겨놓은 물의 도시 등은 동화 속 세상인 것 같기도 하다. 덕분에 허브 향 맡으며 구석구석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허브힐링센터에서는 허브를 이용하여 심신에 안정을 전하는 10가지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개인별 체질 상담 후 허브차를 마시며 시작한다. 짧게는 20분에서 길게는 3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시간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된다. 간단하게 체험을 한다면 허브 추출물이 든 물에 발을 담그는 동안 전문 테라피스트가 아로마 오일로 두피와 뭉친 어깨, 목을 마사지해주는 아로마 풋스파&두피 마사지 프로그램이 좋다. 시간이 여유롭다면 허브&건초 세라믹 해독체험이 제격이다. 뜨끈한 허브 건초 위에 누워 체내 독소를 뺀 후 허브 오일 마사지를 받는다. 지친 몸에 활력이 차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허브 향초, 천연비누, 립밤 등을 만들 수 있는 체험도 괜찮다. 

   



  • 주소
    포천시 신북면 청신로947번길 35
  • 문의
    031-535-6494(관광안내소), 1644-1997(허브힐링센터 안내소)
  • 홈페이지
  • 추천코스
    • 당일여행 : 아프리카예술박물관 → 포천 아트밸리 → 허브아일랜드
    • 1박 2일 여행 : 아프리카예술박물관 → 포천 아트밸리 → 허브아일랜드 → (숙박) → 비눌기낭폭포 → 한가원 → 산정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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