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때문에 고생하는 엄마들 힘내세요.
아기가 태어나서 젖을 빠러 오는 시간까지 2시간 남짓, 처음으로 붉은 얼굴을 한 우리 딸을 보는 순간, 욹컥 했습니다. 모든 엄마들이 다 똑같겠죠?? 그때의 그 감동과 환희는요.ㅎㅎ
나오지도 않는 젖을 빨겠다고 얼마나 세게 빠는지, 정말 아팠습니다. 차츰 젖이 돌면서 젖몸살이 오는데, 정말 눈물을 흘릴 정도로 아팠죠..다들 경험하셨겠죠??
아이가 나오지도 않는 젖을 빨고 토했는데, 피가 섞여나왔어요. ㅠㅠ. 그게 과연 어떻게 된거지? 가능성은 여러가지 였죠. 1. 아이의 몸속에서 나온 피 2. 분만할 때 먹은 피 3. 내 유두의 피
검사 결과 아이의 몸속에서 나온 피는 아니였다는거. 그 결과를 받기 까지 모유 수유는 할 수 없었고, 우리 아이는 젖병에 분유를 먹을 수 밖에 없었어요..이런 안타까울수가..ㅠㅠ
아이에게 젖을 못 먹이고(검사 결과 나오기까지 모유를 먹이지 말라고 하네요. 병원에서요..ㅠㅠ)
유축하여 초유를 빼냈어요. 3시간 마다 한번씩 유축하는데 정말 힘들었어요...
아이가 빨아주면 좋은데 그렇지 못하니 더욱 가슴이 아팠죠...
병원에서 퇴원하여 조리원으로 갔는데, 아이는 벌써 젖병에 익숙한 지라 젖을 빨 생각을 하지 않았어요. 결국 유축할 수밖에, 유축하여 젖병에 먹게 하는 수밖에요..
조리원을 나와 집으로 와서는, 모유와의 전쟁이었습니다.
유축하여 젖병에 먹이고, 유두보호기를 이용하여 빨렸으나 잘 안 빨려고 하더군요.
아주 못 참겠다고 하면 젖병에 먹이고, 유두보호기를 이용하여 계속 빨리게 했어요.
그랬더니 차츰 빨더군요. 유두보호기가 실리콘 재질이니 아무래도 젖병이랑 비슷하게 느껴졌나봐요. 어느 순간 유두보호기를 하지 않고 그냥 물렸더니 빨더군요..아싸~~ 정말 좋았답니다.
그렇지만 그것도 짧은 순간, 다시 유두보호기를 써야 했답니다...
하지만 엄마의 집념은 강했습니다. 유두보호기 횟수도 차츰 줄고, 그냥 맨 젖을 빨기 시작했죠...
유~~훗
결국 모유 수유 성공, 조리원에서 퇴원하여 집에 온지 10일째 되는 날이었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하니 성공하더군요. 끝까지 노력하세요. 그럼 우리 아이에게 최고의 선물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유 수유하고자 하는 엄마들, 미리 포기하지 말고 젖양이 적나? 이런 생각조차도 하지 마세요. 그럼 정말 준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가 먹을 거니깐, 충분해, 충분해, 라는 생각을 하면서 자꾸 물리세요. 젖양도 늘고, 우리 아이가 모유를 잘 먹게 될테니깐요..
시도하는 엄마들, 힘내시고 포기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