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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는 7가지 방법

작성일 2013.06.03 22:07 | 조회 1,213 | 아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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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는 7가지 방법



첫번째로 중요한 것은 아이가 책을 선택하게 하는 것입니다.

위에서 책을 좋아하게 한다는 표현을 사용했죠? 한번 생각해 봅시다.
우리는 내가 선택한 것을 더 좋아하게 될까요? 아니면 남이 골라준 것을 더 좋아하게 될까요?
가능성으로 본다면 전자가 후자를 앞지릅니다.

왜냐구요? 내 맘은 내가 더 잘 아니까요. 엄마들은 대부분 지금 딱 내 아이에게 맞는 책보다 앞으로 더 잘 읽게 될 것 같은 책을 고릅니다. 좀 어려워 보이는 것들이지요. 옷 고를 때와 똑같은 기준을 적용하는 것입니다. 아닌가요? 그렇게 엄마가 선택한 책들은 아이들의 눈에 벗어나게 마련입니다.

아이들은 자기 몸에 맞는 옷을 편하게 느끼듯 아이 맘에 맞는 책을 좋아합니다. 아이가 선택하게 한다고 해서 꼭 서점이나 도서관에 가서 "읽을 책 골라봐"하시라는 게 아닙니다. 엄마가 골라서 제시할 때도 아이가 선택하듯이 아이의 마음으로 재미있고 쉬운 책, 만만한 책을 고르시는 게지요. 구체적으로 본다면 아이가 좋아하는 쟝르의 책 중에서 현재 읽기 딱 좋거나 좀 더 쉬운책부터 제시하시는 게 좋습니다.
돈 생각이 좀 나지만 말이죠. ^^*

두번째로 중요한 것은 책과 놀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전 어렸을 때 책을 블록처럼 갖고 놀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책을 벌려서 세워놓고 집처럼 울타리를 쳐서 소꿉놀이를 했지요. 책에서 좋아하는 그림은 오려서 따로 일기장에 붙이기도 했고 책에 낙서도 했습니다. 그런 기억들 있으시지요?
책은 소중한 영혼의 양식이지만 근엄하게 대우해서는 아이가 책과 친해지기 어렵습니다. 아이 마음대로 갖고 놀아도 되는 놀이감처럼 생각해주세요. 그래야 책과 딩구는 시간이 즐거워집니다.

세번째로 책은 바닥에 깔려야 됩니다.

책 사주는 데 돈 아끼지 마세요.
뭐 빌려읽든 사주시든 상관은 없지만 언제나 집안에 책이 많은게 적은 것보다 책과 친해지는 데 더 도움이 됩니다. 대부분 거실 중앙에 TV가 있으시지요? 거실에 TV있는 집과 골방에 작은 TV가 놓여있는 집을 상상해 보세요. 어느집에서 TV를 많이 볼까요?

네번째로 중요한 것은 책을 읽어주시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책에서 활자를 읽어가면서 뜻을 동시에 이해하고 그림까지 보게 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글자를 아는 아이에게라도 혼자 읽으라고 하면 그냥 글자만 눈으로 따라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글을 읽는다 하더라도 부모님이 읽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가끔 친구나 친정엄마께도 책을 읽어드립니다. 왜 그럴까요? 책은 전공 지식을 담고 있는 경우조차 우리의 영혼을 흔드는 대단한 힘을 갖고 있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에게 책을 읽어주는 과정에서 우리는 동질의 영감을 얻게 되고 더더욱 서로를 사랑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소중한 시간을 지키세요. 부모님들이 먼저 행복하게 됩니다.

다섯번째, 제발 아이에게 줄거리를 물어보지 마세요.

아직 우리 EFE 회원 여러분들은 아이가 어려 이런 일이 별로 없으시겠지만 아이가 영아기만 벗어나도 책을 읽어주고 무슨 내용인지 자꾸 물어보는 부모님들이 계십니다.
책은 참고서나 수련장이 아닙니다. 아이의 입장이 되어보세요. 책을 읽고나면 늘 시험을 보게 된다면 읽고 싶을까요?
제 아이의 학교에서는 ''독서경시대회''라는 것을 하더군요. 책 3권을 달달 외듯 읽어서 책 속의 내용을 가지고 문제를 푸는 거지요. 아이는 처음엔 책의 내용이 참 재미있다고 하지만 문제에 많은 정답을 맞추기 위해 반복해서 읽어야 한다고 생각이 미치면 읽기 싫다고 하더군요.

여섯번째, 부모님도 책을 보세요.

책을 많이 보는 부모와 자란 아이들은 책을 읽는 것이 자연스러운 생활의 부분이 됩니다.
TV를 많이 보는 부모와 자란 아이들은 TV를 꿰차고 앉아 시간을 보내는 것이 자연스러운 생활의 부분이 되구요.

우리는 자연스러운 생활속의 일을 특별하게 해야하는 일보다 더 자주, 더 편하게 하게 됩니다. 부모님이 책을 읽는 모델이 될 때 아이들은 눈으로 그 모습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독서를 인식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일곱번째 중요한 것은 매일 읽는 것입니다.

우리 삶에서 중요하고 필수적인 일들은 거의 매일하는 일들이 대부분입니다.
밥 매일 드시죠? 먹어야 사니까요. 밥 먹듯 세수하듯 그렇게 습관이 되고 삶 자체가 되려면 하루에 10분, 그림책 1권이라도 매일 독서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에밀파게는 [독서술]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독서의 적은 인생 그 자체다. 인생은 독서에 적합하지 않다." 그렇습니다. 우리 인생은 독서같이 침잠하여 내관적으로 자신의 시간을 필요로 하는 일에 인색하기 마련입니다. 파도같은 소란스러움이 인생에서 우리의 관심을 더 많이 끄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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