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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물고기] 관람 후기

작성일 2010.08.15 23:23 | 조회 2,723 | 우진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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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이나 뮤지컬 등 공연을 무지 좋아하는 아들...

아들이 너무 좋아하는 무지개 물고기 뮤지컬을 보러간다니까

아들은 집을 나서기 전부터 어항 속 물고기들에게 인사부터 하고 있다.

"우진이 뮤지컬 보고 올게, 집 잘보고 있어."

 

[무지개 물고기]는 관객과 호응관계가 너무 좋은 뮤지컬이었다.

함께 노래도 부를 수 있었고, 아이들의 흥미가 사라지지 않도록

여러가지 많은 부분을 신경 쓴 면모가 보였다.

나는 늘 어린이 뮤지컬을 보면서 뭔가 채워지지 않는 2%를 늘 발견하는데

이건 어른이 봐도 넘 즐거웠다~ 아이는 말하지 않아도 당연한 소리~~

신기한 바닷속 이야기, 친구들과의 우정, 서로 협동해서 일을 해 나가는 점 등등

아이들에게 많은 교훈과 함께 여러장르의 노래도 어우러진 정말 판타스틱~~

중간 중간, 뮤지컬 주인공들이 자리로 이동해서 아이들에게도 인사해주고...

커다란 공도 서로서로 올려주고, 내려주고...

아이들은 작은 거 하나에도 너무 큰 즐거움과 행복을 느낀다.

 

우진이는 나오면서도

"엄마, 친구들이 장난감 갖고 싶다고 그러면 양보해야 하는거죠?"

하고 말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쩌면 내가 백번 말하는 것보다

이런 뮤지컬을 통해 스스로 깨닫고 얻는 교훈이 정말 큰 것임을 실감할 수 있었다.

집에 돌아와서도 어항 속 물고기들에게 하는 말에 좀 당황하긴 했지만...

"물고기야, 나도 물고기 나라에 가고 싶어. 데려가줄래? 너희도 싸우지 말고 사이좋게 놀아!"

흠... 우진이가 말하는 물고기 나라?에는 가볼 수 없겠지만,

오늘밤 우진이 꿈에서는 물고기들과 콘서트를 함께 하는 예쁜 꿈을 꿀 수 있길 소망해본다.

 

좋은 뮤지컬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아들과 정말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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