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쯤 되면 아가가 낮에 놀기 시작하면서 엄마 손이 필요해지고..
4-5개월 경 뒤집기 시작하면 다시 돌려주느라고 엄마 손이 필요해지고..
6개월부터는 이유식을 시작하면 이유식 끓이고 먹지고 않으려는 것 붙들고 따라다니면서 먹이느라.. 그리고 흘려 놓은 것 닦느라 엄마 진을 째고...
기어다니고 안기 시작하면 집에 물건을 다 끄집어 내리고 서랍장을 어질어서 물건들이 계속 위로위로 올라간다고 엄마 손이 필요해지고..
10개월이 넘어가면 어설픈 걸음마로 인해 넘어지지 말아라고 엄마가 따라다니고 붙잡고 다니고...
걸음마가 익숙해지려고 하는 18개월 쯤이 되면 말은 안되고 하고 싶은 것은 생겨서 울고 불고 엄마 진을 빼고..
24개월이 되면 고집이 생겨서 엄마 힘들게 하네요...
우리 큰 딸은 엄마 품에 안기지 않고.. 잠투정 안하고 자는게 만 5세가 넘으니까 잠이 온다고 방에가서 누워서 자는군요...
돌이 조금 지나니깐 밤에는 거의 안 깨기는 했지만 엄마인 저는 애가 5살이 되고 6살이 되도 꼭 밤에 두 세번씩은 눈을 뜨게 되네요..
혹시나 추운가 보일러 확인하고 이불확인하고.. 혹시 더운가 이불확인하고.. 환기시키고.. 새벽에는 다시 닫아주고^^
엄마가 되는 순간부터 나 혼자일때의 일상은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그저 가만히 앉아서 하는 십자수마저도 할 수가 없네요..
밖에 나다니는 건 더욱더 엄두를 낼 수도 없어요..
그래도 애기가 세 명이가 되요..
하루에도 열번이나 화가나고 미워도 11번 저를 웃게 해주는게 우리 아이들인 것 같아요..
엄마의 역활에 끝을 찾을 수 있을까요??
엄마가 되는 순간 아이와 엄마와의 일상의 조율과 조화가 필요할 것 같아요..
시간이 해결해줍니다. 조급해하지 마세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