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다이어리와 연계된 이벤트로청정원 요리공방에서 '달리' 배를 이용한 컵케잌 쿠킹클래스를 수강하게 되었다. 아이와 함께 할수 있는 쿠킹클래스여서 5살 아들이 많이 체험할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줄수 있어서 아들도 많이 좋아해줄것 같았다.
처음 이용해보게된 청정원요리공방의 입구에서부터 달리 쿠킹클래스 입간판이 똭~~
입구는 세련된 소품들이 진열되어있고 전체적인 분위기는 따뜻한 분위기... 좋아... 가보자...
남편과 2살된 아들까지 데려온터라 생각보다 일찍 도착한덕에 휴식공간이 필요했는데 편안한 쇼파의 휴식공간이 있어서 그 공간에서 잠시 대기.
뭔가 전문적인것 같아 보이는 요리실습장
두세번째로 도착했는데 조금 있으니 다과와 함께 오늘의 주인공 배도 시식할수 있는 시간이 돌아왔다. 스티커에는 화산이라고 쓰여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화산은 배의 품종중 하나라고 한다. 후에 강좌 수강중에도 추황과 신고배 품종도 시식할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 신고는 우리가 제일 많이 사먹는 시원한 배맛, 추황은 첫맛이 약간 새콤달콤 했던것 같고 남편은 당도가 제일 높다는 화산이 제일 맛있었다고 한다.
한쪽옆에는 나중에 받게될 배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배한개를 저렇게 예쁘게 포장할수도 있구나 싶었다. 배 한개를 선물하기에도 예쁜 포장. 이렇게 포장하면 배 한개의 단가를 높여 팔수도 있을것 같았다.
게다가 이 배는 성장촉진 호르몬인 지베렐린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배의 크기를 키우기 위해서 그런것도 쓰는구나... 하고 새삼 알게 되었다.
어쨌든 성장촉진 호르몬을 쓰지 않고 키운 배라니 우리 아이들에게도 안심하고 먹일수 있는 좋은 농산물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드디어 배를 이용한 컵케잌 요리를 알려주실 강사님 등장.
레시피도 있고...
컵케잌을 배와 가깝게 매끄럽게 제일 예쁘게 만든 팀에게 주어지는 일등상.
아로마향초는 배냄새가 나려나?ㅋㅋ
우리가 수강하며 만들게될 배컵케잌과 유과, 마카롱 등의 디저트샘플들.
이렇게만 만들면 되는건데...^^
재료 사진은 없지만 레시피대로 미리 계량해주신 재료들을 모두 넣고 새킷~새킷~ 섞어주면 반죽 완성. 각각의 재료가 계량되어 있으니 생각보다 쉬운 요리인것 같았다.
이렇게 만든 것을 오븐에 넣고 기다리기...
생각보다는 오븐에 있는 시간이 길어서 배숙 만드는 방법도 듣고 생각을 넣은 배숙도 먹어보긴 했지만 그래도 집중력 짧은 아이들에게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기다라기에는 조금 긴 시간이었던것 같다. 게다가 강사님도 중간에 홍보용 사진찍으시느라 더욱 지루했던 시간. 그런 홍보용 사진은 맨 마지막에 찍었다면 더 좋았을것을...
어쨌든 길고 긴 기다림의 시간을 지나 드디어 머핀이 완성.
믹스해주신 크림을 머핀위에 올리고 도구를 이용해 얇고 둥그렇게 펴주고
가운데 빼빼로를 꽂아주고 잎모양 장식을 올려주거나 짤주머니를 이용해 짜주고 하얀색 알갱이로 주근깨같은 배의 질감을 표현해주면 끝.
그리하여 완성된 배컵케잌.
생각보다는 둥그런 배의 모양을 걸쭉한 크림으로 표현하기는 쉬운 일은 아닌것 같다.
아들아~역시나 일등은 글렀어.ㅎㅎㅎ
집에 와서 먹어보니 배의 알갱이들이 씹히는게 견과류와 함께 식감을 상승시켜 주는 역할을 하는것 같다.
이렇게 예쁜 포장박스에 넣어서 리본으로 마무리하면 된다.
수강자 전원에게 푸짐히 챙겨주신 선물들.
디저트 샘플박스.
마카롱과 유과 미니컵케잌들이 들어 있었는데 다 맛있었다.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배. 성장호르몬을 쓰지 않고도 정직하게 이렇게 크게 한손에 잡히는 배를 생산해주고 계시는 모든 농부들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내드리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