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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초간단 보양식 버섯들깨탕 드세요^^*

작성일 2010.04.11 22:24 | 조회 6,178 | 햇살엄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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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으로 불어오는 바람이 조금 따뜻한가 싶더니 밖에는 개나리며 목련이 벌써 꽃망울을 한참 터뜨렸네요. 햇살양과 매일 집에서 뒹굴거리느라 예쁜 꽃이 만개한줄 미처 몰랐어요.

 

8개월이 지나 온종일 엄마를 졸졸 따라오며 기어다니는 햇살양과 씨름을 하다보면 끼니를 거를때도 많아요. 후다닥 찌개라도 끓여서 밥을 먹으려 하다가도 빨갛고 매운 김치찌개를 먹으면 속이 쓰릴 것 같아 먹기가 망설여지네요. 가사와 육아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줄 부드러운 보양식이 먹고 싶은데 뭐가 없을까 생각하다가 얼마전 한정식 집에서 먹은 들깨탕이 생각나더라구요.

 

들깨탕을 처음 만들어본지라 제대로 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맛은 있더라구요.하하하^^;;

인터넷 레시피를 이곳저곳 참조해서 내맘대로 대충 만들어보았어요.

 

재료 : 들깨가루 6스푼(밥숟가락 기준 / 취향대로 조절하세요), 불린쌀 4스푼( 밥 짓기 전 불려논 쌀에서 조금 덜어두세요), 콩나물 두줌, 팽이버섯, 느타리버섯, 백만송이 버섯(버섯은 아무거나 있는대로 넣으심 되는데요..백만송이는 비추예요. 미끌미끌한것이 식감이 별로더라구요^^;;), 마늘 1/2스푼, 국물용 멸치 5개, 다시마 4장, 들기름, 국간장,소금

 

1. 콩나물과 각종 버섯을 다듬고 씻어 준비해 주세요.


2. 불린쌀에 들깨가루와 물을 조금 넣고 핸드블렌더로 윙윙~ 갈아주세요. 요렇게 걸쭉할 정도로~~

 

3. 멸치와 다시마로 육수를 끓여 준비해 주시구용~~

    갠적으론 멸치보담 황태나 새우 육수가 더 깔끔한 맛을 주겠다 싶어요.


4. 멸치와 다시마를 건져낸 육수에 갈아놓은 들깨,쌀을 붓고 바닥이 눌러붙지 않도록 휘휘~저어줍니다. 생각보다 빨리 끓으니 휘젓기를 게을리하시면 안됩니당.. 한소끔 끓어오르면 콩나물을 먼저 넣고 또 한번 부글부글 끓여주세요. 그 담에 버섯과 마늘을 넣고 또 한번 부글부글 끓이고 소금과 국간장으로 간을 하면 끝~~!!


5. 간은 약간 싱겁게 하셔야 들깨탕의 고소함과 담백함을 즐길 수 있겠지용? 요렇게 걸쭉한 들깨탕이 완성되면 그릇에 담아내시고 들기름 한방울 톡 뿌려주세요~~

6. 전 수프접시에 담아보았어요. 탕이지만 수프에 가까운 부드럽고 부담없는 음식이니까요. 엊그제 시장에 가서 보니 봄나물이 많이 나와있던데요..요 들깨탕에 버섯대신 고사리나 토란대를 넣고 끓여도 좋겠고, 쑥과 같은 봄나물을 넣어서 끓이면 더 향긋하니 맛있을 것 같아요.


들깨탕 한그릇 먹고 나니 속이 한결 편안해졌어요.
재료도 착하고 조리도 간단한 버섯들깨탕 한번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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