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양이 태어나고서 이런저런 기저귀를 사용하면서 8개월이 지나니 이제야 기저귀별 장단점이 조금 눈에 들어오네요.
처음에 오보소 신생아용부터 시작했다가 하기스 소,중형 -오보소 중형-보솜이 중,대형-체키스 대형,하기스 대형, 토디앙 대형 순으로 사용을 하게 되었답니다.
비교할 4가지 기저귀 모두 대형이구요. 최근에 사용하고 있는 기저귀랍니다.
1. 가격
*체키스 대형 1팩(42p)
----가격은 가장 저렴하네요. 8팩에 64800원
*보솜이 대형 1팩(40p)
----중대형 반반 섞어서 6팩에 62010원 (쿠폰 사용해서 샀어요)
*하기스 대형 1팩(48P)
----이마트에서 행사가로 아주 싸게 샀네요. 2팩에 25000원~ 대박이죠?ㅋㅋ
*토디앙 자운보 대형 1팩(40p)
----요것도 이마트에서 19900원에 샀지요. 샘플 8개 끼워주네요~
2. 앞면 /소변알림선
---- 그림은 체키스가 가장 예쁘네요. 개인적으론~~ 가장 맘에 안드는 기저귀가 체키스지만..;;
---- 길이는 보솜이가 긴편이고 하기스는 조금 짧아 보이죠?
하지만 입체형 디자인이라 그런지 사용할 때 그다지 짧은 느낌은 없어요.
---- 체키스와 토디앙은 소변알림선이 없고 보솜이와 하기스는 소변알림선이 있어요.
보솜이 사용할때만 해도 이제는 대충 쉬 했는지 아닌지 알수 있고 기저귀 살짝 만져보면 말랑말랑해서 금방 알아챌 수 있으니 소변선이 필요없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체키스는 재질이 종이 같아서 아주 여러번 싸지 않는 한 전혀 알수가 없네요. 흐~~~~;; 토디앙도 두꺼운 편이라 그런지 쉬 한걸 잘 모르겠어요.
3. 뒷면 / 허리밴드
---- 허리밴드의 차이를 보자면 체키스를 제외하고 나머지 세개는 모두 밴드가 탄력이 있어서 허리를 잘 감싸주네요. 체키스는 주름이 있기는 하지만 전혀 늘어나는 것 같지 않고 오히려 옆의 종이가 늘어나네요. 체키스를 채우면 빵빵한 햇살양 배가 잔뜩 끼여서 보기에도 아주 불편해 보여요. 하기스는 겉에도 주름밴드가 있지만 안쪽에도 자글자글한 재질의 주름밴드가 덧대어 있어서 신축성이 정말 좋아요.
4. 펼친 모습
---- 사진으로 보셔도 아시겠지만 체키스는 입체형이 아닌 것처럼 활짝 펴지네요. 그에 반해 하기스는 다 펴지지 않아요. 확실한 입체형 기저귀네요. 기저귀 채울때도 차이나게 수월하더라구요. 바둥거리는 햇살양을 붙잡고 체키스를 채우려면 한참 씨름을 해야 합니다.ㅠ.ㅠ 하기스는 살짝 대충 갖다대도 엉덩이에 딱 맞아서 그런지 후다닥 채워도 제대로 잘 채워지고 좋으네요.
5. 접은 모습
체키스는 앞뒷면이 따로 놀아요. 보솜이도 조금 그런 편이죠. 토디당은 두꺼워서 그런지 들뜸이 별로 없고 몸에 잘 붙어있구요. 하기스는 제대로 잘 붙어있네요.
6. 밸트
----5번의 접은 모습과 비교해 보셔도 도움이 될텐데요. 체키스는 역시나 밸트도 허접합니다..ㅠ.ㅠ 저가형 브랜드 기저귀들이 밸트가 너무 날카롭고 딱딱한 단점이 있는데 비해 체키스는 부드럽다는 상품평을 보고서 주저하지 않고 체키스를 샀답니다. 물티슈를 사은품으로 준다는데 혹해서 두박스를 샀는데 이것참.. 버리지도 못하고 쓰자니 너무 허접하고 섣불리 많이 산 것이 후회스럽습니다.
체키스 밸트가 부드럽긴 하나 찍찍이 부분이 너무 작고 힘이 없어서 손만 조금 대도 툭 떨어집니다. 요것 채우다 성질 다 버리겠어요..ㅠ.ㅠ
보솜이나 토디앙은 밸트가 널찍하고 그런대로 부드러워서 사용하는데 불편함 없어요.
하기스 밸트도 원래는 보솜이 밸트처럼 생겼었는데 이번에 새로 나온 뉴 하기스는 모양도 특이하고 여러단계로 되어있는데요. 보기엔 특이해도 허벅지를 잘 감싸주어 앞뒷면이 들뜨지 않아서 좋아요.
7.흡수면
----체키스는 보들보들하고 약간 광택이 나는 편이예요. 한두번 쉬한걸로는 보송보송한 것이 나쁘지는 않아요. 보솜이는 에어홀인가 하는 구멍이 송송 나 있는 모습인데.. 요걸로 기저귀가 과연 숨을 쉴까요? 하기스에는 광택이 다른 줄무늬가 나 있고, 토디앙에는 한방성분이 들어있는 황토색 줄무늬가 있어요. 토디앙 자운보는 한방향이 진하게 나는 편이예요. 응가 냄새를 조금 가려주기 때문에 좋아하는 분들도 있고 지나치게 향이 강하다며 싫어하는 분들도 있다네요. 대체로 다 뽀송뽀송한 편이고 발진은 없어요.보솜이는 여러번 쉬를 하면 신기하게도 앞으로만 불룩해지는 특징이 있어요. 뒷쪽은 하나도 젖어있지 않는데 앞만 불룩불룩하게 나오네요. 거참..
8. 샘방지 다리밴드
----요것도 역시나 비슷한데도 체키스만 자꾸 새네요. 하루에도 한두번씩 새기 땜에 옷을 갈아입어야 해요..샘방지밴드가 나빠서라기보다는 전체적으로 부실하게 몸에 겨우 매달려있는 기저귀이기 때문인 것 같아요. 나머지는 비슷비슷해요.
9. 전체적인 소감..
----보솜이 대형을 조금 남겨두고 사야할 즈음에 보솜이의 앞으로 뭉침 현상이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체키스를 사게 되었어요. 비슷한 가격대의 오보소 기저귀를 잘 사용했던 터라 괜찮겠지 하면서 샀는데 발버둥쟁이 우리 햇살양에게는 정말 안맞는 기저귀였네요. 몸에 맞게 잘 채우려면 몇번이나 밸트를 뗐다 붙여야 하는지 원..수시로 뒤집고 잠시도 가만히 누워 있지 못하는 햇살양이 그걸 참아줄리가 없지요..끙
마트 갔다가 기저귀 세일을 하길래 집에 쓰다만 체키스가 산적해 있다는 사실을 까마득히 잊어버리고 하기스와 토디앙을 시험적으로 사보았어요. 전에 하기스를 사용할 땐 발진도 좀 나고 해서 별로였는데 새로와진 하기스는 제법 괜찮군요. 너무 안좋은 기저귀를 사용하다 하기스를 써서 더 좋아보이는 걸까요? 토디앙은 향도 진하고 두꺼운 편이지만 무난한 기저귀 같아요.
다들 외국 브랜드 제품을 많이 사용하실텐데 국내 기저귀만 비교해 봤네요..
개인적으로는 신생아일때는 움직임이 많지 않으니 흡수율이 떨어지는 저가형 기저귀가 좋았던 것 같아요. 순전히 제생각이지만 흡수율이 좋은 것은 그만큼 화학제품이 많이 들어간거라 안좋을 것 같아서 말이죵.. 오히려 자주 갈아줄 수 있으니 좋았지요.
그런데 아기가 좀 크고 뒤집고 일어서려고 난동(?)을 부리기 시작하니 기저귀 한번 가는 것이 그야말로 전쟁이예요. 이런 상황에서는 흡수율이 좋고 몸에 잘 맞는 기저귀를 고르는 것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