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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크레파스] 닐루화르의 미소 후기

작성일 2010.04.14 21:58 | 조회 3,097 | 은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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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즐겨 보는 명작동화는 필수적으로 읽어 주어야 할 그림책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뻔한’ 내용이라는 생각 때문에 보다 창의적인 내용과 그림을 통해

아이들이 더 넓은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조금은 새롭고 특이한 책을 발견하면 매우 반갑다.

 

출판사 큰나의  [닐루화르의 미소]는 크레파스와 색연필로 그려진 그림이 돋보이는 이란 작가의 그림책이다.

아직 우리 아이는 너무 어려서 직접 책에 대한 평가를 내리지는 못했으나

책의 그림과 내용이 매우 창조적이어서 아이드르이 마음을 끌기에 충분하다라고 여겨진다.

 

책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그림은 한 여자아이가 크게 미소를 짓고 있는 단순한 모양의 크레파스화다.

실제 아동이 그린 것은 아니지만 마치 어린이가 그린 그림처럼 보이도록 하여 아이들에게 친숙한 느낌을 준다.

활짝 웃고 있는 얼굴 모양은 어린 아이들의 시선을 끄는 효과가 있어보인다.

 

책의 내용은 어느 날 잠에서 깨어 보니 미소를 잃어 버린 닐루화르의 놀란 모습으로 시작한다.

가방 속을 열어 보기도 하고 옷 장안을 들여다 봐도 미소를 찾을 수 없는 한 소녀.

‘미소를 잃어버린 얼굴은 예쁘지도 않고, 눈동자도 미소 없이는 빛나지 않는’ 걸 알고는 미소 찾기에 나선다.

자신이 미소를 잘 돌봐주지 않아 화가 나서 숨어 버렸다고 생각하는 닐루화르는 그림책을 펼쳐 본다.

어쩌면 그곳에 미소가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거기에 있는 얼굴들은 한결같이 찡그리고 있었다. 닐루화르는 자기가 그린 얼굴들이 모두 미소가 없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프다.

닐루화르는 모든 그림에 새로이 웃는 얼굴로 고쳐그림을 그린다.

닐루화르는 자신이 고쳐 그린 그림책의 사물들이 우스워진다. 이렇게 해서 닐루화르의 미소는 다시 되돌아 온다.

 

자신이 그린 그림책의 미소들과 함께 아이의 웃음도 찾아 든 것이다.

찡그린 얼굴의 그림만 그리다 보니 자신의 얼굴에서도 미소가 사라졌다는 설정은

아이들에게 ‘행복하고 즐거운 마음’을 갖는 것의 중요성을 알려 준다.

웃음을 간직할 수 있는 즐거운 마음을 가지라고 백 번 말하는 것보다 이 그림책 한 권을 읽어주며 행복한 생각을 갖도록 유도하는 것이 더 교육적이라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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