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한 마음으로 바라니 되나봐요
너무나 보고싶던 저두 울 딸래미두...
매일 EBS광고볼때마다 어찌나 조르던지...
집에 있던 영문판 한글판 책이 닳고 닳도록 보던딸래미 땜시 보고 싶었지만 가격의 압박땜시
손가락만 쪼옥 빨고 있었는데...
이벤트보고 혹시나 하는 맘에 응모했는데 이런행운이 ㅋㅋㅋ
우선 공연장은 1층과 2층으로 되어 있구요
전 2층에서 봤는데 배우들이 좀 멀리 작게 보여 아쉽지만 그래도 보는데 문제는 없었네요
특히나 날아다니는 홍비 홍시 엄마 아빠는 위에서 보니 훨씬 더 멋지고 좋았네요
단, 책내용은 전체 공연시간중 20분정도(그것도 후반부터 동화책내용나옴)이고 나머지는 동요와 다른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40분정도가 이뤄지다 보니 울딸래미 40개월 나름 공연좀 즐기신 어린이임에도 첨에는 잼있어하나 중간에 약간 지루해다다가 본격이야기 나오니 열광함.
공연보는내내 "구름빵 언제 나와" 동요따라부르면서 박수치다가도 "아빠는 언제 나와"했음
그렇다고 공연이 별로 이다는 소리는 아니에요
공연은 전반적으로 신나고 잼있었으나 동화내용은 막판에 조금다뤄진게 아쉽다는 거죠^^
소문대로 플라잉 뮤지컬이라 독특해서 좋았구요
그리고 김성균 동요곡을 중심으로 많은 동요가 나와서 좋았어요
우리 아이들이 다 아는...
간다간다, 괜찮아요, 엄마, 착한아이, 소방차 등등
아이들과 함께 소통하는 뮤지컬이라 좋아구요
갖가지 캐릭터들이 등장하는데...토끼, 다람쥐, 말, 염소, 양, 개 등의 동물들과 무, 배추, 고추, 오이, 호박, 감자, 양파 등의 채소들, 시금치, 콩나물, 김치 등의 음식들이 등장하여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고, 매 씬 마다 홍비와 홍시 곁에 나타나 재잘거리는 홍비, 홍시의 상상의 친구들인 이들은 홍비, 홍시가 바라보는 세상의 시각을 나타냈고, 야채와 음식이 살아 움직이고, 동물들이 말을 하고 춤을 추는 모습들을 통해 울 딸래미도 푸욱 빠졌네요
공연후 다양한 물건들을 팔았는데 책, 인형 등은 나중에 한솔몰이랑 다른곳에서 인터넷구매가 싼듯하고, 구름빵과 구름풍선은 현장에서 기념으로 사고 싶었지만 엄청난 줄에 겨우 샀다는거...
공연하는 곳 직원들이 알바생들이 아니라 친절하고 좀 더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듯...
공연 들어가는 입구에 구름빵 표지랑 똑같이 해둔 곳에서 기념촬영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저는 집에서 가까워서 차를 가져가지 않았는데 주차보다는 지하철을 이용하는게 편할듯해요
주차장이나 지하철역이나 거리나 비슷비슷...
글구 엘리베이터로 한번에 올라오면 바로 4번 출구나와서 조금만 걸으면 되니 생각보다는 불편하지 않았네요 참고로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에 비하면 아주 조금 걸었네요 ㅋㅋㅋ
사진도 올리고 싶은데 급하게 공연보고 바로 글남기는거라 이해해주세요...
무엇보다 좋은 공연 관람하게 해준 맘스다이어리 삼촌,이모 고맙습니다.
다음에도 좋은 이벤트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