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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잉..사고났어요 ㅠㅠ

작성일 2015.09.03 17:14 | 조회 901 | ImJul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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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임신 9주차...

이틀전에 입덧이 너~무 심해서 새벽에 집에서
화장실 갔다가 방으로 들어오면서 완전 정신놓고
쓰러졌었네요. 그런데 새벽이라 쓰러지는 소릴
가족들이 못들었는지 쓰러진채로 2시간이나 방치;;
나중에 2시간 후쯤 남편과 가족들이 저를 발견
하고는 병원으로 이송해줬어요. 입덧도 심한데다
기운이 없는 상태라 입덧방지주사랑 마늘주사니
포도당 주사니 뭐니 링거만 5개를 맞았네요. 에효.

링거만 거진 4시간 넘게 맞고 아가는 괜찮나
초음파를 봤는데 넘 건강하다는 얘기에 진짜
한시름 놓고 집으로 돌아왔네요. 입덧방지주사를
맞아서 그런가 입덧이 안와서 어제는 먹고시픈
온갖것들 왕창 다 먹었었어요 ㅋㅋㅋ

그런데 오늘 또 일이 터지고야 말았네요.
남편은 일 가고 없고 아빠가 버스정류장 까지만
태워달라고 하셔서(저희집은 시골 쪽이라 절대
걸어서 버스정류장에 못가요 엄청 멀어서..)
운전 살살 해서 모셔다드렸어요.

그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교통사고가....ㅠㅠ
진짜진짜 미치겠어요. 으아앙~~~
저는 2차로에서 그냥 쭉 직진하는데 사거리
교차로에서 1차선에 있던 차량이 제 차를
인식못하고 우회전하다가 직진하던 제 차를
그냥 들이박았어요. 다행히 아주 세게 부딪힌건
아닌데 그래도 엄청나게 놀래서 심장이 벌렁벌렁

보험사 부르고 블박보고 얘기 들어보니 상대편의
과실이라고 하는데 그것도 그거지만 또 아가가
엄청나게 걱정되서 미치겠네요 휴.....ㅠㅠ
세게 부딪히지도 않았는데 허리가 살짝 땡기고
배도 살살 당기는게 불안불안..병원에 당장에
가고싶지만 운전하기가 이제 진짜 미친듯이
무서워서 일단 집으로 귀가했네요. 아이고...

내일이라도 아빠한테라도 태워다달래서
산부인과 갔다가 정형외과도 가보려 해요.
한꺼번에 일이 이렇게 터지니 환장할 노릇;;
울 아가만이라도 제발 무사히 있어주길.......

시골이라 들어가고 나가고 불편하긴해도
차라리 집에 틀어박혀 있을망정
다신 운전대 잡지 않으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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