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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퍼즐하는 저..미쳤나봐요 ㅋㅋㅋ

작성일 2015.11.13 21:09 | 조회 703 | 오구오구내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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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임신 전에 남편이랑 마트갔다가
둘 다 갑자기 퍼즐에 꽂혀서 충동구매로
구매한 1000피스짜리 퍼즐인데 지금껏
남편이랑 한번 펼쳐보고는 그 이후로
한~번도 안하고 손도 안대고 있었거든요 ㅋㅋ

그런데 저..현재 임신 5개월차..
남편 오늘 일이 많아서 조금 늦는다고 하길래
비도 추적추적오고 갑자기 전이 급 땡겨서
엄마가 담궈놓으신 묵은지 잘게잘게 잘라서
뱃속아가랑 김치전 냠냠 해먹고는 갑자기
내 눈 앞에 보인 구석에 불쌍히 처박힌
그 1000피스짜리 퍼즐..

뭐에 홀린 듯 꺼내서 바닥에 촤르르 펼쳐놓곤
퍼즐 한번 맞춘다고 이짓꺼리만 2시간째....
헐..겨우 저거 해놓고 언제 다하나 싶기도하고
내가 이걸 왜 시작했지 급후회 중이어요 ㅠㅠ
바닥에 와르르 펼쳐논 퍼즐조각들 보니 그냥
집어넣으려니 또 왠지 아깝고..
배는 벌써 뽈록 나왔는데 바닥에 앉아서
헉헉 대며 제가 왜이러고 이 고생을 사서하고
있을까요 ㅋㅋㅋㅋㅋ

정신 차리고 보니 그냥 혼자 거실 바닥에
앉아서 뱃속 아가한테 주저리주저리 얘기하며
이거 하고있는 제 자신이 넘 웃겨서 여기에도 주절주절 해보았네요 ^^;;;;

(그나저나 이거하다가 스트레스 받아 태교에
안좋을듯 하네요;; 이런거 처음 해보는데 혹시
이거 잘하는 요령 따로 있나요?
그냥 마냥 퍼즐조각 맞춰가면 되는건지..
왠지 미련 해보여서요 ㅋㅋ 여기 맘님 중에
혹시 퍼즐여왕계신가요? 비법전수 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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