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방
  • 오구오구내아기
    bizzo4

내 수다

게시물96개

백일아가 낯가림?

작성일 2016.07.09 20:25 | 조회 1,277 | 오구오구내아기

5
백일밖에 안된 아가들도 낯가림이 있나요?
백일전까지는 약간 긴가민가 싶었는데
지금 103일째거든요? 왠지..진짜? 라는 의문이 생기네요.
음..백일 전엔 제 품에 안겨있다가 외할머니고 친할머니고
외할아버지고 암튼 누구던간에 제가 아닌 남의 손에 넘기면
마치..꼭 삐질것 같은 얼굴로 입 삐죽삐죽 거리면서 울려고
폼을 잡더라고요~ (아가한테 미안하지만 그 모습 넘 귀여워요 ㅠㅠ)
그리고 백일이 지난 현재는 제가 화장실에 갈라고 아가를
외할아버지나 외할머니 (친정집에 살아요)한테 잠시잠깐
넘기면 애가 자지러질듯 울다가 제가 다시 안으면 그때 좀
진정이 되네요. 안아주는 저를 올려다보고 뚫어지게 쳐다보면서요.
그러면서 저랑 눈 마주치면 언제 울었냐는듯이 눈에 눈물이
맺힌 상태로 완전 활짝 웃는데 그 모습보면 진짜 넘 이쁘고
사랑스럽긴 한데..좀 걱정도 되요. 제 생활이 아예 없어질까봐..
참 이상해요. 진짜 벌써부터 낯가림 생길 시기예요?
다들 아가들 이러나요?


덧글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