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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아기..다들 겪는 시기인가요? ㅠㅠ

작성일 2016.11.18 21:06 | 조회 755 | 오구오구내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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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7개월 아가 키우는 맘이예요. (235일째)

진짜 울 아들한테 넘 미안하지만 드문드문
저도 모르게..저도 사람인지라 지친 나머지
진짜 화가 머리 끝까지 올라서 한대 때리고 싶은
마음이 불뚝불뚝 올라와요 가끔씩 ㅠㅠ

원래 이 시기 아가들..
우리 아들처럼 보채는 시기인가요?
휴..정말이지 너무하다 싶을 정도예요.
기저귀 갈때, 재울때, 목욕할때...
아주그냥 전쟁이 따로 없네요.

기저귀 한번 가는데 편하게 갈아본 역사가 없어요.
눕히면 눕히자마자 뒤집기가 너무 심해서..
한번은 아기 양 팔을 뒤집지 못하도록 제 발로 살짝
눌러서 기저귀 가는데 허리 힘이 어찌나 쎈지 아주그냥
기를 쓰고 뒤집어버리더라고요. 집에서야 그러려니 해도
밖에 나와서 기저귀 교환대에서 기저귀 갈라치면
거짓말 안하고 기저귀 가는 것만 5분은 걸려요;;;
진땀 빼네요 아주....ㅠㅠ 다른 아가들은 기저귀 갈 때
가만히 잘도 기다려주던데..

재울때는 혼자 자라고 수면의식 해주고 방문 살짝 닫고
나오면 혼자서 한참을 저지레 하면서 잠을 안자요.
그렇다고 또 재워줄라치면 어찌나 서럽게 우는지..
어쨋던 재워놓으면 밤에 기본 3~4번은 깨서 절 괴롭혀요.
끝까지 자는 척 하면 누워있는 절 기어서 몸으로 밟고 넘어가고
뺨 때리고 머리카락 잡아땡기고..밤마다 죽겠어요 ㅠㅠ

목욕할 때 욕조에서 목욕하면 몸을 이리 비틀고 저리 비틀고
일어나려 시도하고 잠시도 가만있질 않아요.
10킬로 임박해서 무겁기도 무거워 한손으로 통제가 안되요.

휴..육아라는게 이런건가요?
진짜 힘들고 슬슬 겁나요 앞으로의 육아생활이요....
저희 아가 정말 제가 생각했을 때 별나기도 별나고
고집도 보통 쎈 고집이 아닌듯한데...어찌해야하나요 ㅠㅠ
아직 어리니까 뭐 말해도 못알아들으니..혼내면 배시시 웃고요.
한창 이 시기 아가들..대부분 저희 아가 같을까요?
조언 좀 얻고싶어요 정말 너무 힘드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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