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세상에나...진짜 왕싸**네요.
작성일 2005.09.01 12:33
| 조회 4,791 | 푸른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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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린 휴가비 172만원을 동전 23자루로
[조선일보 이용수 기자]
○…퇴직한 회사에서 밀린 휴가비 172만원을 전부 동전으로 받은 60대 남자가 이를 옮기다 지쳐 경찰 지구대 무기고에 보관했다가 다음날 순찰차를 타고 은행을 전전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해 3월 인천의 바닷모래 채취업체 H사를 그만둔 정모(62)씨는 휴가비 172만원을 못받았다며 1년 넘게 회사측과 다투다 지난달 29일 “돈을 받으러 오라”는 회사의 연락을 받고 거주지인 충남 서천군에서 열차를 타고 인천까지 올라왔다.
사무실에 도착한 정씨는 기겁했다. 10·50·100원짜리 동전 수천 개가 가득 담긴 자루 23개가 사무실 바닥에 쌓여 있던 것. 무게만 해도 200㎏이 훨씬 넘었다.
정씨는 일단 콜택시를 불러 돈자루를 옮겨 실었지만 은행이 모두 문을 닫아 돈 맡길 일이 막막했다. 오후 7시쯤 중구 신흥동 중부경찰서 신흥지구대 앞을 지나던 정씨는 택시에서 내려 지구대로 찾아가 사연을 설명하고 하룻밤만 신세지기로 했다.
지구대 무기고에 동전 자루를 맡기고 근처 여관에 투숙한 정씨는 다음날 아침 다시 지구대로 와서는 순찰차에 돈자루를 싣고 시내를 누빈 끝에 결국 동전을 입금해주겠다는 은행을 찾아냈다.
정씨는 “휴가비 지급 요구를 무시해 온 H사가 휴가비를 주라는 인천해양수산청의 지시를 받고 기분이 상해 내게 심술을 부린 것 같다”며 “무거운 돈자루를 싣고 내리느라 허리를 다쳐 침 맞으러 다니는 신세가 됐다”고 말했다.
(인천=이용수기자 [블로그 바로가기 hejsu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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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심술이 나도 그렇지...미안해 하진 못할망정...ㅉㅉㅉ
세상에 정말 가지 가지로 못되게 구는 사람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