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방
  • 푸른하늘
    bluesky

내 수다

게시물190개

[유머]부부 변천사

작성일 2005.06.25 12:22 | 조회 5,501 | 푸른하늘

1
부부의 변천사



▲신혼

남:자기∼ 힘들지? 내가 도와줄게!

(반말로 바뀌면서 자기라는 호칭을 쓰며 집안일을 도와준다.)

여:고마워요. 자∼기∼ 얼마큼 사랑해?

(몸과 마음이 편안하며 자주 사랑을 확인해 본다. 밤낮 애정공세에 깨가 절로 쏟아진다.)



▲5년차

남:○○엄마! 저것 좀 가져다 줄래?

(이때부터 호칭은 누구엄마로 바뀌며 가끔씩 심부름을 시킨다. 그러나 명령조보단 청유형이다.)

여:잠깐만요. 애기 기저귀 좀 갈고요.

(남편보다 아기가 우선시되며 조금씩 개긴다. 아직까지는 남편의 사랑에 행복을 느낀다.)



▲10년차

남:여보! 재떨이 어디다 뒀지? 좀 갖다줘!

(여보라는 호칭이 자연스럽게 나오며 본색이 서서히 드러난다.)

여:지금 빨래하고 있잖아요. 당신이 좀 가져가요.

(일이 점점 많아지고 말투는 약간 시비조로 바뀐다. 속았다는 생각이 들지만 자식 보고 버틴다.)



▲20년차

남:임자! 빨리 밥 안 주고 뭐해?

(자기 거라고 임자라는 호칭을 쓰며 명령조로 바뀐다. 밥 빨리 안 주면 짜증내고 푹 퍼진 마누라에 싫증이 난다.)

여:지금 차리고 있는 거 안 보여요?

(이제는 말대꾸에 맞장을 뜨며 목소리가 커진다. 가끔 헤어진 첫사랑이 생각이 난다.)



덧글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