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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보고]글자먹는 코끼리~

작성일 2013.03.01 21:08 | 조회 2,551 | 동글이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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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보고 우리나라 좋은 그림책



'글자먹는 코끼리'

조은수 글 . 그림





우리 나라에서 만든 좋은 그림책, 보고보고에서 나온 창작동화 '글자먹는 코끼리'입니다.



먼저 이야기의 내용을 알려드릴게요!!

배가 고픈 코끼리가 길을 가다가 글자들을 만나게 됩니다. 코끼리는 배가 많이 고파 그 글자들을 다 먹게 되지요. 그랬더니 구수한 냄새가 나는 방귀가 나와 빵빵빵~ 코끼리는 또 길을 가다가 바람이라는 글자를 먹습니다. 그랬더니 방귀에서 바람이 쌩쌩~ . 목이마른 코끼리는 물이라는 글자를 먹지요. 그랬더니 쏴아쏴아 방귀가 분수처럼 솟아오르며 이글자 거즐자 다 집어먹은 코끼리는 온갖 글자들로 방귀를 뿡뿡~~ 뽕당뽕당! 놀란 숲속의 동물들은 모두 도망을 가고 말지요^^



그러다 살금살금을 먹은 코끼리는 피식식~ 방귀를 끼고 동물들은 더 큰 일이 생길까 도망을 가고요. 그러다 호수 옆에서 노래라는 글자를 먹게되자 아주 흥겨운 방귀가 흘러나오게 됩니다. 동물 친구들은 모두 신이나서 같이 흥겹게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고 놀았답니다^^ 

요렇게요~^^ 너무너무 귀엽지요?

아이들은 똥이나 방귀 이야기 참 좋아하잖아요. 작가분도 그런 아이들의 마음을 잘 아시는 것 같아요.

창작동화나 생활동화를 많이 봤지만 이 책은 참 특이한 점이 있어요. 작가에 대한 이력을 소개할 때에도 이야기를 들려주 듯, 작가가 어떻게 해서 그림책을 그리고 쓰게 되었는지 책의 시작 부분에 잘 설명되어 있고요.

책의 마지막에는 이 책을 어떻게 해서 집필하게 되었는지 일동의 집필의도가 나와 있답니다. 물론 아이들이 이런 부분까지 세세하게 읽지는 않겠지만 이 책을 보는 엄마들이 참고를 하고 우리 아이에게 어떤 의도로 읽혀주면 좋은지 일종의 가이드 라인을 잡아주는 것 같아요.

보통은 책 마지막에 설명하듯 이론과 곁들여서 어머니께 등등 으로 설명해 주는데

저는 솔직히 그런 글들 좀 길고 지루해 다 읽지 않거든요 ㅎㅎ

그냥 아이들하고 읽고 제가 생각하는 거 아이들이 생각하는거 이야기 나누거나 하면 끝!! 이었는데

아주 짧고 간단하게 이야기를 들려주 듯 작가가 왜 이 책을 그리고 만들게 되었는지가 나와 있어서 참 신선했어요.

굳이 교육적인 목적이나 의도로 책을 읽힐 필요 없이 이런 마음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한 번 더 보게 되더라구요.

그게 이 책의 좋은 점 중에 하나였던 것 같아요.

짧지만 눈에 잘 들어오지요?

저희 큰 녀석은 41개월, 이제 낱글자 정도는 조금 읽을 줄 알아서 코끼리 같은 단어나 빵, 똥 등등의 쉬운 단어는 읽을 줄 안답니다. 그래서 제목에서도 아는 글자가 있으면 찾아서 읽고 시작을 해요. 같이 책을 읽어보고 뭘 할 수 있을까^^ 꼭 독서가 후기나 활동을 중심으로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 심심한 하루를 보내기 좋은 방법을 찾아냈죠,

그래서 엄마는 집에있는 상자로 뚝딱뚝딱! 코끼리를 한 마리 만들었어요.

상자에 귀하고 코 붙이고 눈을 그려서 입으로 카드를 넣고 뒷꼭지를 만들어 글자카드가 나올 수 있는 구조?의 귀여운 코끼리 상자랍니다.

코끼리가 먹을 글자는 민찬이가 하고 있는 한글 수업에 쓰던 카드를 활용했어요.

그래서 글자를 읽고 입으로 넣어주면 뿡~ 소리와 함께 방귀로 카드가 다시 나오는 거죠 ㅎㅎ

물론 뿡~~의 사운드는 엄마가 리얼하게 내 줘야 해요 ㅎㅎㅎ


먼저 책을 다시 한 번 보고, 십사개월 동생이 항상 뭐든지 하고 싶어해서 ㅎㅎ

같이 앉아서 책도 보고 글자도 코끼리 입에 넣어주고 둘이서 신나게 놀고 있답니다.


금방 실증이 난 우리 딸은 저 멀리~~ 그래도 나이 많은 민찬이는 코끼리의 엉덩이를 열고 카드를 꺼내고 방귀와 함께 나온 글자를 다시 보고 그렇게 혼자서 코끼리를 데리고 한참을 놀았답니다. ㅎㅎ

좋은 책 한권이 아이에겐 즐거움을 주기도 합니다~

집에 생활동화와 창작동화 전집이 여러 셋트가 있어요. 저는 항상 책 많이 산 친언니에게 다 받아서 보거든요. 제가 돈 들일 일 없어서 좋고 받아보니 더 편하고 책 한 셋트 사 넣는것도 고민이잖아요. 뭐가 좋을까? 어떤 책이 도움이 될까?

다른 엄마들이 좋다고 하는 소문난 책이나 그런 것들을 항상 고려하게 되는데요.

만약 제가 책을 고를 수 있는 입장이라면 제가 사게 된다면 저는 어디서 만든 책인가를 먼저 볼 것 같아요.

출판사의 문제가 아니라 워낙 많은 창작동화, 생활동화 속에서 우리 나라에서 만든 책을 우선으로 볼 것 같아요.

시중에 나온 일본작가들이나 세계 창작동화가 유명하고 인기도 많은 편인데

다시 두권을 놓고 살펴보면 정말 우리나라 정서는 무시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림이나 색감, 어휘, 문장 등 번역된 문장이나 특정한 나라의 정서가 드러나는 그림보다는 처음 책을 접하는 아이들에게는 우리나라 정서와 색감, 문체가 들어가 있는 우리 글을 먼저 접하게 하는 것이 아이들의 정서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에요.

그런 점에서 보고보고는 우리나라 작가들이 만든 순수 우리 창작 그림책으로 그 역할을 잘 하고 있는 좋은 책인거 같구요^^

아이들에게 다양한 문화를 접하게 해 주는 것도 좋은 것이지만, 시작은 우리 작품으로 먼저 발딛게 해 주는 것

그것이 엄마들이 해야할 몫이 아닌가 싶습니다^^

괜찮은 책 한 권, 소개해 드리고 갑니다!!!!

 

http://blog.naver.com/486697/60185297749블로그에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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