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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에 첫 해외여행이자 신혼여행

작성일 2017.07.26 20:56 | 조회 2,116 | chadang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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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년전 일이네요..
연애당시 국내 안가본곳이 없을정도로 누비고 다녔던 우리는 신혼여행으로 해외를 도전했어요.
둘다 해외여행이 처음이라 준비기간이 어마어마했어요.
나중에 애낳으면 유럽가기 힘들다는말에
일주일 짧은 기간이지만 파리,스위스를 가게되었어요.

파리는 도둑,집시들이 많다는말을 너무 많이들어서 신랑은 가방 잃어버리지 않겠다는 생각에 힘들었다지만 저는 파리를 워킹하는 모델이 된듯 여기저기서 화보 촬영을 했죠.ㅎㅎ
사진으로 본 파리의 거리는 화보, 그림, 예술이되더군요.
파리에서 먹었던 음식중 감탄감탄했던건 다름아닌 빵이었어요. 제가 원래 빵보단 떡을 좋아하는 스타일인데 왠일이니~ 호텔 조식으로 나오는 빵 하나하나 미치도록 맛있어서 다 싸오고 싶은 심정 ㅠ 왜 우리나라에 파리바게트가 유명한지 알겠더라는.. 정말 파리 빵 최고였네요. 그중에서 디저트계의 끝판왕 마카롱 하면 파리 아니겠어요? 파리 마카롱맛집 . [라뒤레]를 다녀왔어요. 메트로 1호선 George V역에서 하차하면 샹젤리제거리에 있어요. 1층은 디저트종류를 팔고 2층은 레스토랑. 마카롱은 개당 2유로, 큰건 4.95정도였던것같아요. 맛집답게 줄서서 기다리는데 뭘먹을까 고민하다가 금방 샀어요. 마카롱맛은 역시 넘버원!! 말로 표현할수가없네요^^

파리에서 있는동안 스냅촬영을 했어요. 에펠탑, 루브루박물관, 개선문 등등 사진 배경은 인생사진이 탄생되었는데 모델이 아쉽네요?ㅎㅎ


파리에 이어 도착한 스위스는 소매치기 걱정없는 청정지역이었어요. 우리는 루체른에 머물렀는데 거리가 마치 에버랜드에 와있는 느낌? 한국날씨는 이때 무척 더웠는데 여긴 덥지도 춥지도 습하지도 않은 봄가을 날씨였어요. 호텔 바로앞에 큰 호수가 있는데 백조가 살고있고 ㅠ 시도때도없이 맥주캔들고 산책했어요. 다녀왔던곳은 유럽의 정상인 융프라우에 가서 유명하다는 신라면을 먹었는데 캬~고향의 맛! 을 느꼈어요. 융프라우까지 올라가는데는 너무 높아 고산병 보호를 위해 3번 정도 쉬면서 가는데 정상에 도착하니 정말 춥더군요. 스위스하면 유명한 초콜렛도 먹고 또 기념으로 잔뜩 사왔어요.
스위스에서 먹었던 맛있는 음식은 초코렛이 아닌 퐁듀에요. 빵, 스테이크, 야채, 과일 을 꼬치에 꽂아 녹은 치즈에 찍어먹는데 치즈의 깊은맛을 잊을수가없어요.특히 와인과 같이 먹으니 더 맛있었어요. 퐁듀 맛집은 루체른 거리를 활보하고다니다보면 퐁듀집이 많이 보여요. 우리도 그냥 느낌적인 느낌으로 들어갔는데 성공적!!
스위스는 그냥 눈에보이는 것들이..그거있죠? 옛날에 ebs에서 그림쉽게 그리는 밥아저씨 ㅎㅎ딱 그 그림이예요.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패러글라이딩도 했는데 무서움 보다는 그냥 너무 예쁜 모습에 넋을 놓고 볼수밖에 없었어요.
살면서 죽기전엔 꼭 한번 와봐야할곳! 스위스에서 마지막밤을보내고 한국으로 돌아가기 싫을 정도로 행복했네요.

행복했던 신혼여행.. 지금은 임신해서 올여름 휴가도 집에서 보내야하는데 이런 이벤트를 통해 오랜만에 여행 사진도 살펴보고ㅠ 글쓰는 동안 잠시나마 행복했네요. 저에게 이런 날이 또 올까요? 여행가고싶다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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