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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서 진상 피우지 말기

작성일 2016.12.24 13:18 | 조회 672 | 루나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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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가 감기때문에 병원간다고 지하철을 탔어요
유모차를 끌고가야했기에 당연히 엘레베이터를 탔어요

그런데 근교농촌이라 젊은사람보단 할머니 할아버지가 많은 끝 역입니다,,

할머니들이 우르르 내리더니
엘베를 기다리던 저를 우르르 밀더군요..
당연히 줄은 제가먼저 서있었고
저는 유모차랑 함께 밀렸어요

엘레베이터 두번을 기다려도 할머니들이 다 타고 내려가서 10분동안 기다렸어요

먼저 서있었고 아기가 감기가 걸려 콧물이 줄줄나오는데
양사방은 뚫려있어 바람이 숭숭들어오는데
자기들이 먼저가겠다고 밀치는거 보니,, ㅋ


한층 내려가서 또 엘레베이터를 타려고 제가 먼저 기다리고있었죠
그런데 그 진상 할머니들 무리가 먼저내려갔으면 1층으로 먼저 내려가면되지

수다 떨다가 제가 엘베 잡으니까 자기들이 우르르 타더라구요 또 10분 기다렸어요,, 할머니들이 워낙많더라구요

그 중 한 할머니는 자기가 안보고 뒤로오다가 유모차에
발걸려 저희아기가 타고있는 유모차 위에 착석 ㅋ?

저희 아기 당연히 아프고 무거웠겠죠
11키로 아기에게 60키로가 앉았으니 그것도 쿵

너무 놀라고 화나서 뭐라고 하려는데
그할머니 웃으며 아무렇지도 않게 내려가더라구요
사과한마디 없이, 하 진짜 오늘 스트레스 만땅이에요

병원 대기줄 너무 길어 진료도 못보고 왔는데
괜히 나갔다가 고생만 하고 왔네요ㅜㅠ

우리는 늙어서 진상 할머니들 되지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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