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수다

책표지에는 FOR MY BABY 라고 적혀있고 그 주위를 둘러싼 꽃, 풀, 나비 버섯 등으로 이루어진 그림은 언뜻보니 전 아기 바디슈트 같아요~ 보시는 분들은 어떤가요? 각자 무한상상력에 맡길게요~^^

이 책 안에는 영유아 발달전문가 김수연 박사의 육아 정보들이 수록되어 있다고 하네요.
태어나서 24개월까지, 우리 아기를 위한 특별한 성장 다이어리~~~ 출판사는 예담이네요.ㅎㅎ

제가 좋아하는 스티커에 눈이 번쩍~~~^^
그리고 아기 예방접종 일자와 신체 성장 기록표가 눈에 띄네요. 이제 책을 펼쳐 봐야겠어요~~~

알록달록 스티커가 2장이 있는데요. 한 장에는 탄생, 이름이 생겼어요, 배꼽 등장, 목을 가눠요, 첫 뒤집기 등등 아기 성장 발달에 맞는 그림과 글들이 적힌 스티커가 있구요. 다른 한 장에는 주사바늘, 의사선생님, 아기 표정들이 다양히 많이 들어 있네요.^^

프롤로그에는 육아를 시작하는 초보 부모가 가장 먼저 관심을 가져야 하는 육아의 기본 정보와 지식을 담았다고 써져 있어요.
부모의 역할 중 가장 먼저 수행되어야 하는 일은
첫째, 예방접종을 통해 사랑스러운 아기가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주는 것.
두번째, 뇌와 몸이 빠르게 발달하는 생후 24개월까지 매달 아기의 머리둘레, 체중, 신장을 측정해서 기록하는 일.
세번째, 생후 24개월까지의 뇌와 신체 발달을 위해서 아기가 무엇을 먹느냐가 매우 중요함.
이 책은 이것들을 중심으로 글과 그림이 구성되었다고 해요~~~

파트1 건강한 아기로 키워요,
파트2 우리 아기는 쑥쑥 자라고 있어요,
파트3 우리 아기와 함께한 날들로 나눠져 있어요~

왼쪽에는 소중한 우리 아기사진을 붙일 수 있고 오른쪽에는 아기 이름, 성별, 부모 이름, 출생 장소 등등 아기와 관련된 정보를 쓸 수 있어요.

다음 장으로 넘겨 볼게요~~~

파트1에서는 예방접종에 대한 내용을 주로 다루었어요.

주사가 한 두번 맞고 끝나면 좋겠는데 때에 맞춰 예방접종이 그리 쉬운게 아니에요.
수첩은 꼭 필수 랍니다. ㅎㅎ
어떤 때는 수첩두고 가서 다시 집까지 갔었던 적도 있어요~~
추운 겨울 고생하지 않으시려면 잘 챙겨주세요^^

다쪼미는 오늘은 보건소에서 뇌수막염 4차를 맞고 왔어요. 이제는 의사선생님, 간호사선생님만 봐도 엉엉 울어대기 시작해요. 주사 맞고도 '아야~' 했다고 울면서 소리를 질러서 다 웃으셨어요. 주사가 아프긴 아팠나봐요^^;; 

돌이 되니 한 주에 하나씩 주사를 맞고 있고 당분간은 이렇게 주사를 맞아야 해요. 오른쪽 왼쪽 번갈아 가면서요. 한 주 지나니 어느쪽 맞았는 지도 헷갈려요-_-;;
이럴 때 아기 수첩에 메모해 놓으면 잘 까먹지 않겠죠? 아기가 크면 보여줄 수도 있구요. 자기가 이렇게 많은 주사를 맞았나 놀랄 거 같아요^^;;

파트2에서는 아기의 성장발달에 맞는 이달의 육아정보가 수록되어 있어요. 생후 8개월을 보니 대상영속성의 개념을 획득하기 시작해서 장난감을 종이컵 안에 숨기면 그 안에 있다는 것을 깨닫고 찾아보려고 한다고 하네요. 소고기야채죽 이유식에 대한 정보도 있었구요.

오른쪽 페이지에는 '이번 달 너는 이만큼 컸어', '행복해', '미안해', '고마워'로 구분되어 글을 쓸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아기를 키우다 보면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모습에 놀라고 행복하고 때론 미안하기도 하며 우리 가족으로 함께 하는 아기에게 무한 고맙기도 해요. 그런 내용들을 메모할 수 있어요. 쓰는 엄마도 감동 보게 될 아기에게도 큰 선물이 될 듯해요^^


파트3에서는 캘린더 형식으로 다이어리처럼 쓸 수 있는 장이 펼쳐져 있어요.

잊어버리기 쉬운 일 까먹지 않게 잘 적어둬요~세월이 가도  책 안에 그대로 기록 되어 있을거에요~~^^
좀 더 뒷장으로 가면 아기의 기억하고 싶은 너의 순간이라고 사진과 내용을 쓸 수 있는 공간이 나와요.

마지막 부록으로 '병원 갈 때 꼭 챙기세요' 에 대한 정보가 담겨 있어요.
솔직히 다쪼미를 일년간 양육하면서 친해지신 분들이 보건소 선생님들이라 말 할 수 있을거 같아요.
20번 이상은 뵈었으니 그럴만도 하죠.ㅎㅎ
부록도 잘 활용하시면 예방접종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아기 성장(신체 발육) 기록을 할 수 있고 표준 성장 도표도 들어 있어 참고 하실 수 있어요. 저는 다쪼미 발육정도가 궁금할 때마다 검색으로 찾아보고 했었는데 책으로 보니 한결 편하네요~~^^

끝으로 친절한 아기수첩을 살펴보고 예쁘게 잘 만들단 생각을 했어요. 아기자기한 아기처럼 사랑스러운 아기수첩이고 책제목 그대로 친절한 책이었어요. 엄마가 바쁘다 보면 놓칠 수 있는 부분, 꼭 필요한 정보인 예방접종에 대한 정보가 많아 참고 할 수 있었고요. 개월수에 맞는 육아정보도 도움이 되었어요.^^

친절한 아기수첩 보는 내내 정말 친절하시네요~ 고마워요^^ 잘 보았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