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물개놀이 하우스를 받고 사진만 연신 찍어대는 저를 보고
아이가 울상을 짓더라구요.
택배로 오는 물건은 대부분 자기꺼라는걸 아는 우리 코코가 얼른 내물건 내놓으라고
응석을 부릴것만 같았어요.
좋아하는 아기치즈를 연신주며 달래다가
아빠퇴근하길 기다려 저녁시간에 조립을 시작했답니다.
엄마 혼자서도 조립은 가능할거 같았지만, 아이가 가만 있을리가 없으니
조립하는 동안 아이를 봐줄 사람이 필요했거든요.
귀여운 친구들과 집의 부속품들이 보이네요.
조립설명서가 있어서 조립하는게 그리 어렵지는 않았답니다.
금방 집 한 채가 뚝딱 만들어 지더라구요.
하얀물개놀이 하우스는 다양한 캐릭터가 있어요.
마법의 힘을 가진 하얀 물개를 중심으로, 6살 꼬마아이 현주리
현주리의 동생 보리,바우, 로니, 코코와 쵸쵸 ,
남극에 사는 펭귄 핑키와 핑키의 동생 윙키도 있죠.
해피와 코비, 북북이 ,
호솔이와 구리구리
도치와 깜주, 숲속 골목대장 메데라니 까지
총 17명의 친구들이 같이 있네요.
직접 손으로 다듬어서 인지 마무리가 섬세하고 깔끔해요.
각 캐릭터의 모양도 예쁘고 사랑스럽지만 어쩌면 이리도
잘만들어놨는지 탄식이 절로 나올만큼 훌륭하답니다.
요즘 텔레비전에서 동물만 나오면 박수를 치며 좋아하는
우리 아이이기에 이 친구들을 어찌나 좋아라 하는지
저도 신이 나더라구요.
2층 가장자리에 자리잡을 펜스예요.
물론 숲소리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처럼
집 앞 마당을 펜스로 장식해도 되지만,
친구들 2층에서 떨어지면 어떡하냐는 얘기를 하다가
아빠의 아이디어로 2층에 자리잡게 되었답니다.
견고하게 만들어 진게 한눈에도 보이시죠?
마무리가 깔끔하다는게 참 맘에 드네요.
나무의 색도 다양하고 결도 살아있어서 도시에 사는 아이에게
자연을 선물해 줄 수 있다는 자부심도 생겨납니다.
자석으로 서로 붙일수 있게 만들어 둔 펜스는 총 6개로서 길이는 각각21cm 랍니다.
모두 연결하면 1미터가 넘어요.
21cm로 만든이유는 18개월 이하 아이들 목에 감길수 있는 길이가 22cm 이기에
안전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다고 합니다.
나무로된 나사와 나무로된 드라이버까지 들어있어서
숲소리의 세심함을 다시 한번 느낄수가 있었어요.
예쁜 망아지가 끄는 수레는 신기하게도
수레와 망아지 꼬리부분이 자석으로 서로 붙게 되어있어요.
참신한 아이디어네요.
우리 아이는 이부분을 떼었다 붙였다 하면서 어찌나 재미있게 노는지
아이 노는것만 봐도 웃음이 나옵니다.
집 한채 지을 재료들이 차곡차곡 들어있더라구요.
나무결이 다 다르고 색상이 예뻐서 하나씩 만져보고
향긋한 나무냄새도 맡아봤습니다.
하얀물개 놀이 하우스는 아기자기한 생활가구들도
같이 들어있었는데요.
소파와 테이블은 물론이고 텔레비전과 옷장, 책장, 침대
싱크대, 선반, 스탠드까지 갖추고 있었어요.
정말 집 한채를 아이 방으로 옮겨놓은거 같아서
든든했답니다.
더구나, 워낙 튼튼해서 성인남자가 위에 앉아도
집이 무너지지 않는다고 해요.
역시 숲소리~!
드디어 완성된 하얀물개놀이 하우스~
숲소리의 진면목을 느낄수 있는 그야말로 작품이네요.
단순한 장난감 뿐만 아니라
아이가 자란후 집에 장식용으로 둬도 될만큼
근사한 집입니다.
온 가족을 행복하게 해주신 선물~
감사합니다.
http://blog.daum.net/coco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