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적으로 속눈썹펌을 하는 나는 이번에 집에서 셀프로 할 수 있는 국내 최초 특허받은 속눈썹 펌 올리쥬를 사용해 보았다. 텔레비전 시청을 하다 보면 홈쇼핑 채널을 무심코 보게 될 때가 많은데 호기심이 생겨서 끝까지 시청을 했었다. 손으로 하는 건 자신 없는 나였기에 고민이 정말 많았다. 말처럼 정말 간편하고 잘 나올지 의심도 했다. 어제 처음 집에서 해봤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어렵지도 않았고 결과물 또한 만족스러웠다.
올리쥬 속눈썹 펌 패키지 10회분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초간단 3단계 속눈썹 펌 패키지 올리쥬. 국내 최초 특허받은 노글루로 접착제가 필요 없는 붙이고 바르고 떼는 셀프 속눈썹펌이다.
러블리했던 올리쥬 속눈썹펌 패키지. 사용 과정을 정리해 보았다.
깨끗이 세안을 먼저 해준 뒤 버블 샴푸를 화장솜에 덜어줬다. 처음에는 잘 몰라서 2회 펌핑을 했는데 1회 펌핑으로 한쪽을 충분히 닦을 수 있다.
유분기 제거를 위해 눈두덩과 속눈썹을 닦아줬다.
롯드는 SS, S, M, L, LL 다양한 사이즈가 있어서 속눈썹 길이에 맞는 롯드를 선택해서 사용을 하면 된다. 사이즈가 작을수록 강한 컬이 나온다고 생각하면 된다. 사용 후 깨끗이 닦아서 건조해 주면 재사용이 가능하다.
쫀득한 제형의 접지력이 좋은 롯드. 글루 없이 잘 붙어있다. 중간에 위치 변경 또한 가능하다.
1제 크림은 연화제이며 2제 크림은 중화제이다.
면봉에 1제 크림을 묻혀 속눈썹에 도포해 주었다. 7 ~ 8분 정도 대기라고 적혀있는데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거울 앞에 서서 계속 살펴보며 진행을 했다.
연화가 되면 속눈썹이 흐물거리며 롯드에 잘 달라붙는다. 연화가 덜 되면 잘 붙지 않으니 중간중간 상태 확인을 해주는 게 좋다.
깨끗한 면봉으로 1제 크림을 아래에서 위 방향으로 닦아내준 뒤 롯드 위에 속눈썹이 뭉치거나 겹치지 않게 일직선 방향으로 고르게 펴줬다. 그다음 2제 크림을 톡톡 조심스럽게 발라줬다. 속눈썹이 흐트러지면 안 되니깐. 하지만 나는 롯드가 내 속눈썹 길이와 맞지 않아서 끝부분이 가지런히 되지 않았다. 연화한 시간만큼 2제 크림 도포 후 동일하게 방치해 줬다.
시간이 지나면 면봉으로 크림을 닦아내준 뒤 물티슈로 한 번 더 깨끗하게 닦아냈다.
롯드를 떼어낸 직후의 모습이다. 역시나 길이와 롯드 사이즈가 맞지 않아서 끝부분이 다소 부족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컬링이 잘 됐다.
픽서 에센스로 마무리해 줬다. 픽서 에센스를 매일 발라주면 펌을 조금 더 오랫동안 유지시켜줄 수 있다.
속눈썹의 컬링 하나로 큰 차이가 있는 눈. 앞으로 올리쥬 속눈썹펌으로 또렷한 눈매를 완성시켜줘야겠다. 하다 보면 실력도 일취월장하지 않을까 싶다. 그때에는 언더도 꼭 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