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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내 아가야 -신영일

작성일 2008.10.18 07:53 | 조회 4,118 | di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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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내 아가야

새근새근 잠자는 속눈썹 실국화보다 신비하고
폭신하고 부드러운 이불 위에
평화로이 자는 모습 천사보다 예쁘단다.

느릿느릿 총명하게 말하는 입술 너무 귀엽고
얼굴에 잔뜩 묻히며 먹는 그 입술
붉은 장미꽃보다 아름답단다.

동화책을 보며 집중하는 눈동자
풀잎 위에 이슬보다 투명하고
뒤뚱뒤뚱 넘어질 듯 걷는 모습
아기 오리보다 더 사랑스럽단다.

자그마한 여린 손 봄에 움트는 새싹보다 보드랍고
함박웃음 터뜨리며 웃는 모습
엄마에겐 삶의 희망이 된단다.

자는 모습, 웃는 모습, 먹는 모습, 걷는 모습
어디 하나 예쁘지 않은 구석이 없단다
노란 똥 뒤범벅 똥고까지도.

얼마나 예쁘면 엄마는 널 보며 이를 악물고
“아이고 예뻐라, 아이고 예뻐라” 해서
온 이가 다 흔들리며 아팠겠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을 말하라 하면
꽃보다도 아기를 쳐다보는
엄마 눈가의 미소라고 말을 하지.

엄마 무릎 위에 지쳐 잠든 아가야
이렇게 사랑할 줄은 몰랐단다.
새봄을 향해 평화를 향해
희망을 꿈꾸거라
귀여운 내 아가야

- 푸름이 엄마 신영일
(출처:http://www.purmi.com/common/message/listbody.html?a_gb=app&a_cd=1&a_item=10&selected_num=1&mode=l&page=3&po_no=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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