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영웅에게 거는 주술
작성일 2008.11.08 07:56
| 조회 1,112 | diana
0
“사람을 바보처럼 노려보는 텅 빈 캔버스를 마주할 때면 그 위에 무엇이든 그려야 한다. 너는 텅 빈 캔버스가 나를 얼마나 무력하게 만드는 지 모를 것이다. 비어있는 캔버스가 날 뚫어지게 쳐다보며, "넌 아무 것도 할 수 없어"라고 말하는 듯하다. 캔버스의 백치 같은 마법에 홀리면 화가들은 결국 바보가 되어버리고 말지. 많은 화가들이 캔버스 앞에 서면 그래서 두려워하지. 반대로 텅 빈 캔버스는, "넌 아무 것도 할 수 없어" 라는 마법을 깨부수려는 열정적인 화가를 가장 두려워한다.”
- 반 고흐,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