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에 문자를 받고는 한참 후에야 받아볼 수 있었던 수빈스토리 DVD.
오래 기다린 만큼 기대도 더 커진 것 같아요.
받기 전에 아이들한테 말했을 때는 엄마만 신이 난 듯 했죠.
수빈 스토리에 대한 애정이 묻어나는 편지와 함께 개략적인 에피소드 설명까지 곁들어져 있네요.
감사해요.
막상 받고 나니 엄마는 음... 이걸 정말 아이들이 좋아할까?
먼저 요즘 방영되고 있는 EBS 애니들 보다 더 단순한 내용인 듯 싶었거든요.
캐릭터 위주의 한정적인 공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에
아이들의 호응을 불러일으킬 수 있나 싶었는데 이는 엄마의 우려였네요.
받은 다음날 아침에 아이들의 반응을 볼려고 틀어주었네요.
눈이 반쯤 감긴 상태로 나온 아이들 TV를 보더니 "이게 뭐야?" 하더니
어느새 두눈이 반짝 초집중 모드로 돌입하더군요.
짧은 내용이면서도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서 그런지 아이들 흥미와 집중이 좋더군요.
12화 인데도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보더라구요. 물론 한꺼번에 다 틀어주면 안 되겠죠.
조금씩 보여주면서 12화 다 보았는데 전 회에 걸쳐 아이들 반응이 좋네요.
작은 아이는 캐릭터 소개도 참 좋아하네요.
안녕... 하면서 이름을 말하는 것이 꼭 자신한테 말 하는 것 같다고 하네요.
생활습관, 인성교육에 도움이 되는 DVD 이벤트로 만나게 되어서 참 좋아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이 좋은 프로그램이겠죠.
잘 활용할 게요.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