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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버의자

작성일 2011.01.22 18:40 | 조회 12,104 | 사감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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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전 첫째 아이를 키울때는 이런 범버의자가 있는 자체를 알지 못했고, 몇년 지나서 지인의 집에 가서 범버의자를 처음으로 보았습니다.. 그런데, 나의 눈에는 아이가 너무 불편해 보이고, 엄마만 편하지 아이에겐 고통을 주는 듯 보여 별로 권하거나, 쓰고 싶은 생각이 없었답니다.

 둘째를 놓고 범버의자를 선물받고 필요없다고 생각해서 맘스 중고장터에 내어 팔아버렸지요.

그런데 아이가 손을 타서 자꾸 안아달라고 조르는데 ...팔이 너무 아파서 범버의자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잠시 잠시 앉혀 놓으니, 꽤 오래 버티네요.

그리곤 놀다가 울면 또 안아주곤 한답니다.. 잠시 잠시 쓰기에는 딱 좋은 것 같습니다.

이유식 먹일때 쓰려고 식판도 함께 샀어요.. 지인의 말에 의하면 가방도 있어야 하고 또...여러가지를 권했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서 그냥 이 식판과 범버의자만 구매해서 쓰고 있는 중입니다.

 단점이라고 하면,

가격대와 허벅지가 너무 끼여 통통한 아이들은 많이 불편하겠다는 것과, 개월수 많은 아이들은 쓰지 못하겠다는 것입니다.. 홍보에는 24개월이라고 쓰여있던데..울 아기가 지금 4개월 반..8키로인데..아마 좀 더 크면 꽉 끼여서 앉지 못할 듯 보입니다.

물론 첫째 아이 5살 딸 아이도 한번씩 앉긴 하는데...신생아가 이렇게 꽉 끼는 느낌이 드는데 돌까지는 못 앉아 있을 듯 싶어요.

유아용품이 왜이리 비싼지...나라에서 아이를 많이 낳으라고 하기전에 이런 물가 정책에 조금더 힘을 써 주셨음 좋겠다는 생각 잠시 해 보네요..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아직 현실감이 없는 듯 해요.

그래도 범버의자 손 많이 탄 아이들은 짬짬이 쓸만 하니, 주저 마시고 하나 장만해서 쓰셔도 좋을듯 합니다.

사람이 참 간사하더라구요. 범버의자에 앉혀 놓은 것을 보고 속으로 많이 ~~~~생각했었는데..제가 사서 쓰게 될줄이야..정말 저도 어쩔수 없는 엄마인가 봅니다.

저는 젤리맘 옥션에서 구매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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