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7년동안 네 아이 양육하느라 지친 나를 위해 남편이 특별휴가를 줬는데요 3명까지는 커버하겠노라고 해서 4째 막둥이는 제가 데리고 이스라엘 텔아비브로 떠났더랬습니다 이번 5월달에 갔다왔는데요 정말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날씨도 적당하고 바람도 적당하고 사람도 많지않고 새벽 6시에 호텔 앞 바닷가에 갔습니다 지중해라 잔잔하고 평온함이 몰려옵니다 새벽부터 수영과 조깅을 하는 시민들이 바닷가모래를 밟으며 다니는 모습에 진짜 여기 살고 싶었습니다 너무 깨끗하고 좋았어요
호텔에서 나가기직전 찍은 모습입니다 오기까지 긴 여행시간에 피곤했는데 오고나니 잘 왔단 생각이 듭니다
근처 교회 ,공원도 잘 멋지게 해놓아서 예뻤습니다 대추야자와 무화과 열매가 정말 달고 맛있었어요 그래서 여러개 사와서 두고두고 먹고 있어요 간식으로 애들도 엄청 좋아한답니다
왕들의 신전터 입구인데요 지중해 바닷가라 파도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이곳 바닷가 앞에서 먹고 즐기고 했다고 하네요 바닷가 앞에 큰 모래경기장에서는 경마를 즐기구요 근데 하루종일 있어도심심하지 않을거 같았어요
올드시티는 정말 다시 오고싶은 곳이에요 바닥부터 예쁜 아이보리 돌을 다듬어 만든 곳인데 걸을때마다 전혀 다른 곳에 와 있는 기분이었고 신선했습니다
올드시티에서 나왔습니다 성벽 외벽옆에 도로에는 관광 기차가 다니는데 정말 낭만적이고 멋있습니다
여긴 그 유명한 통곡의 벽입니다 하루에도 수만명의 사람들이 통곡하며 울고가는 자리위에 그 안타까움을 아는지 까마귀들이 날아다니며 그 자리를 빙빙돌면서 함께 울고 있었습니다
지나가는 길에 낙타들이 한가로이 쉬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우리 막둥이는 낙타를 보면서 멍멍하고 소리내었죠 아직은 멍멍이만 좋아합니다 ㅋ
들어가기만 해도 몸의 상처가 치유되는 사해바다입니다 사해바다의 머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거 아시죠?? 우리나라에도 이번에 런칭된걸로 알고 있습니다. 좀 비싸지만 확실히 좋네요 머드팩이랑 화장품을 사와서 쓰고 있는데 진짜 굿입니다 얼굴이 반들반들~머드팩은 좀 더 많이 사올걸...후회중입니다
갈릴리 바닷가 입니다 너무 맑고 깨끗하게 관리하고 있었고 정말 잔잔한 호수처럼 보이지만 막상 배를 타고 바다 한가운데로 나가면 바람이 장난 아닙니다 바람이 정말 시원하게 불구요 배 선상에서는 태극기와 애국가를 띄워줍니다 이스라엘일 워낙 성지순례로 유명하고 한국사람들이 많이 다녀가기때문에 한국사람들을 위한 배려와 서비스가 아주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