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빵을 만드는 작업부터 시작해요. 만드는 모든 수고스러운 과정을 아이와 함께한다는 것은 많은 의미가 있어요
아이에게는 놀이가되고 흥미로운 작업이며 여러가지 근육의 발달을 더해줍니다. 뇌 발달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쳐요. 아이의 창의력이 동글동글 커집니다.
그리고 이렇게 굽는 동안 기다림과 인내를 배우죠~ 맛있고 아름다운 빵향기를 맡으며 ...
짜잔!!아이는 이렇게 빵이 나오면 환호합니다. 박수를 치면서 충분한 놀라움과 기쁨과 뿌듯함을 온 몸으로 표현합니다.
이게 끝이 아니라죠? 이 빵으로 다시한번 새로운 묘기를 부려요. 안에 있는 빵을 뜯어먹게하고
이렇게 크림파스타나 버섯수프, 국물이 자박한 맛있는 간식들을넣어서 주면 신기하게 더 잘 먹어요. 그리고 다음에는 빵 그릇 속에 떡볶이를 ... 과자를...치킨을... 넣어달라고 말해요.
엄지척을 날려주는 센스있는 우리아이!!! 다운증후군으로 태어났고 지금은 8살에요. 아직 기저귀를 하고 있고 학교가는 것을 포기할 수 밖에 없어서 저와 집에서 늘 함께 붙어있어요. 그래서 이렇게 빵 만드는 놀이를 시작했죠~ 생각보다 베이킹 놀이의 시간은 아이에게 큰 열매로 나타나고 있고 저에게도 너무 큰 행복한 시간들이에요~ 나중에 베이킹 놀이학교를 만들고 싶어요
빵 만드는 일이 재미도 있지만 수고스러움이 엄청나요. 그래서 배가 많이 고파져요. 그래서 아이의 편식은 사라져요~ ㅋㅋㅋ
이 레시피는 제빵학원 책 레시피이지만 저만의 시그니처 레시피로 바꿨어요.
강력분 550인데 저는 강력분400, 중력분50, 세몰리나100으로 했어요 소금9, 설탕10, 이스트10,물319,계란흰자17그람, 버터나 마가린20(저는 버터와 올리브유 사용)
오븐온도230(윗불)/200(아랫불) 20~25분( 스팀2번주기)
물은 많이 넣으면 망해요...반죽치면서 조절해요. 중요포인트는 계란흰자가 들어간다는 사실과 어떤 밀가루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맛과 질감이 완전 달라진다는 사실!! 제 레시피대로 한다면 환상적인 빠네빵을 만드실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