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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제일병원의 무책임한 예방접종 관리 실태에 대하여...

작성일 2012.06.18 11:50 | 조회 3,050 | 엄마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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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제일병원의 무책임한 신생아 관리 실태를 고발합니다!!!- 임산부들은 꼭 읽어봐주세요!!!

 

<서울 중구 제일병원의 무책임한 예방 접종 관리 실태>에 대해서...

 

임신을 하신 여성이나 신생아를 비롯, 아기를 키우고 계신 분들은, B형 간염이 우리 나라 산모 100명중 3~4명이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까지는 모르시더라도 B 형 간염 바이러스를 가진 산모가 낳은 아이라도 적절한 예방 조치를 하면 대부분 감염 예방이 된다는 사실은 아실 것입니다. 특히 B형 간염은 감염되고 나면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기 때문에 국가에서는 B형 간염 예방 접종을 정부차원에서 장려하는 한편, 최근에 출산시 모자 수직감염의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B형 간염 보균 산모의 신생아에게는 예방백신을 무료로 접종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39세의 나이로 올해 4월말, 남자아이를 출산하였습니다

 

초기에 강남의 유명 개인병원을 다니다가 고령의 초산인 데다 B형 간염 바이러스 항원보유자( 만성보균자) 인 관계로 출산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위험 요소를 고려하여 국내에서 출산횟수가 가장 많다는 서울 중구의 '제일병원' (편의상 이하 "문제의 병원"이라고 하겠습니다.) 으로 옮겨서 출산까지 하였습니다

 

문제의 병원에 내원한 경험이 있는 환자들이나 그 가족들은 주지하는 사실이겠지만, 그 병원은 도심에 있음에도 대로에서 병원까지의 도로사정이 열악하여 산모를 태운 차량이 통행하기가 매우 불편합니다. 또한 병원 내 주차공간도 무질서하게 배치되어 통행 시 항상 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제가 문제의 병원에서 아기를 출산한 뒤 3일째 되어 퇴원하는 당일에 비가 내렸는데, 병동 출입구 앞에 차량을 정차할 공간이 없어 신생아에게 우산을 받혀가며(물론 산모는 비를 쫄딱 맞았겠죠) 주차장까지 걸어가는 황당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참을만 합니다. 이런 물적 인프라들이야 병원이 지은지 오래되서 그런 것이거니 하면서 넘어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것은 문제의 병원이 분만병원으로서의 최소한의 주의조차 기울이지 아니하여 새로 태어난 우리 아기가 위험에 노출된 것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많은 불편에도 불구하고 제가 굳이 문제의 병원에서 출산까지 하게 된 것은 문제의 병원은 산모의 분만 경험이 많아 체계적인 신생아 관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그러한 기대는 이후 일어난 어처구니 없는 일로 전혀 허황된 것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를 포함하는 세상의 모든 산모들의 희망은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나서 자라나는 것입니다.특히 산모가 저처럼 B형간염 보균자인 경우에는 태어날 아기가 B형간염에 감염되지나 않을까 많을 신경을 쓰게 됩니다. 주지하는 것처럼 B형 간염은 모자 수직 감염에 의한 경우가 가장 많다고 하고, B형 간염은 간암의 가장 큰 발병요인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B형간염 보균자인 산모는 자신에 의해 아기가 B형간염에 감염되면 아기에게 말할 수 없는 미안함과 죄의식을 갖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다행히 이러한 모자 수직감염의 위험은 아기가 태어난 직후 적절한 예방조치만 취하면 대부분(95%이상)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저는 임신 이후 산부인과 진찰 시 본인이 B형 간염 보균자라는 사실을 담당의에게 알렸고 문진표에도 명확히 그러한 사실을 기재하였습니다.

 

문제의 병원으로 전원하기 이전에 다니던 병원에서도 이미 임신부에 대한 산전검사를 받았지만 문제의 병원에서 재차 산전 검사를 받았고, 그 검사 결과 역시 제가 B형 간염보균자인 것으로 나왔기 때문에 담당 주치의와도 그 문제를 상의하였던 것입니다.

 

담당주치의 이야기 역시 출산 직후 신생아에게 예방주사를 맞히면 거의 예방되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취지로 이야기 했고, 출산을 위하여 입원한 직후에도 담당주치의에게 재차 산모가 보균자임을 밝히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간곡히 요구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분만직전 산모의 병력을 묻는 문진표와 대사이상 검사, 청력검사 등의 신청서를 받고 그 문진표에도 제가 B형간염 항원보유자이므로 신생아에게 적절한 예방조치를 해달라고 메모를 남겼고 심지어 남편에게는 '본인이 분만 직후 경황이 없어서 B형 간염 예방접종에 대해 당부하는 것을 잊을 수 있으니 반드시 의료진에게 이를 언급해 줄 것'을 부탁하였습니다. 그리고 남편은 본인의 부탁을 잊지 않고 가족분만실에 대기하다 탯줄을 자르면서 한 번, 신생아실로 아기를 옮겨 아기가 신생아실에 들어가기 직전 다시 한 번, 의료진에게 구두로 산모가 B형간염 항원 양성자이므로 필요한 예방조치를 해줄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저희는 그렇게 여러 번 요구를 하였고 퇴원 시 설명을 들을 때도 필요한 예방 접종을 실시 했다는 말을 듣고 안심하며 퇴원하였습니다.

 

그런데 제 아기가 퇴원한지 3일 되던 날 황달 수치가 높아져서 입원을 하게 되었고 제일 병원 신생아실에는 들어갈 인큐베이터가 남아있지 않아 다른 병원에 급히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황달 치료 결과는 좋아서 아기는 퇴원을 하였고, 황달 치료를 받은 S병원이 집에서도 가깝고, 치료과정에서 의료진의 친절함에 마음이 놓여서 이후 신생아 예방접종을 그 병원을 받기로 마음먹고 출산 한 달이 경과한 즈음에 2차 간염 예방접종을 위해 옮겨간 S병원을 방문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날 그 병원에서 아기 엄마가 B형간염 보균자이니 간염 예방접종 쿠폰을 지참하여 오라는 전화가 왔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것이지만 간염 예방접종 쿠폰제도는, 국가 정책적으로 B형 간염보균 산모로부터 출산한 아기에게 보건소에서 무료예방 접종을 실시하되, 출산병원에서 예방접종을 받는 경우 보건소에서 발행한 쿠폰을 제시하면 해당 병원에서 예방 접종비를 환불하는 대신 국가로부터 그 접종비용을 보전 받는 제도입니다.

 

저는 간염 예방 접종 쿠폰이란 말 자체를 그때 처음 들었고 그게 뭐냐고 오히려 S병원 담당 간호사에게 물었더니, 담당 간호사가 황당해하며 1차 접종을 한 병원에서 그에 대한 아무런 설명을 못 받은 것이냐고 되묻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쿠폰을 모르는 것이 이상하다며 아기가 출생한 병원이나 보건소에 문의를 해보라고 했습니다

 

저는 쿠폰이 뭔지 모르겠지만 퇴원 이후 한 달이 지난시점까지 제가 받지 못한 것을 보면 대상자가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서 보건소에 전화하여 확인을 요청하였습니다. 그런데 보건소에서 문제의 병원으로 연락을 취해 준다고 해놓고도 아무런 연락이 오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다시 문제의 병원을 방문하여 경위를 알아보았더니 정말 황당한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담당 수간호사와 신생아실 담당 의사 2명은 쿠폰을 주기 전에 제게 설명 할 것이 있다면서 조용히 방으로 부르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너무 죄송하다며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이야기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이야기인 즉은, 제가 원래 B형간염 항원 양성자인 산모이므로 태어나는 신생아는 간염 1차접종과 면역 글로블린을 동시에 접종해야하는데 병원측에서 1차 접종만 실시하였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갑자기 뒷머리를 망치로 맞은 것처럼 멍하였지만, 정신을 가다듬으며 '그럼 지금이라도 맞으면 괜찮나요?"라고 하였더니, 한다는 이야기가 '이미 생후 일주일이 지나버려 이제는 면역 글로블린 접종을 받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본인은 말문이 막혔으나 다시 정신을 가다듬고 '그럼 1차 접종으로도 어느 정도 예방효과가 있는 것인가요?'라고 되물었더니, '산모가 보균자가 아니면 1차 접종만 하면 되는데 산모가 보균자인 경우는 면역 글로블린을 동시에 접종하지 않으면 예방효과가 없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또 '7개월 반에서 9개월 이후가 되어야 면역력(항체)이 생겼는지 확실히 알 수 있는데 그 때까지 별달리 취할 조치는 없다'고 하는 이야기였습니다. 문제 병원 측의 무책임한 말에 담당자들의 면상이라도 후려치고 싶었지만, 기왕 벌이진 일이기에 분을 삭이며 '추후 법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니 병원측에게 필요한 예방조치를 누락하였다는 취지의 확인서를 써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하지만 돌아온 답변은 '소송을 하시든지 마음대로 하시고 확인서는 써 줄 수 없다'고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원무과의 팀장이라는 자는 '간염 2, 3차 예방접종은 무료로 해주겠다'며 다시 한 번 본인을 기만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미 언급한 것처럼 간염 접종은 국가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므로 그에 대한 비용 일체를 국가로부터 보전 받는 것인데 마치 선심이도 쓰든 사람을 농락하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문제의 병원 화장실에 가면, 청소상태를 확인하는 내용의 체크리스트가 청소담당자의 이름과 함께 걸려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청소업무는 문제의 병원이 아닌 청소용역업체가 담당할 것입니다. 화장실 청소조차도 이렇게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꼼꼼하게 관리되는 세상인데, 국내 굴지의 분만 병원이라고 문제의 병원에서 신생아 관리를 이렇게 허술하게 하고 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글을 쓰고 있는 제 곁에서 아무것도 모르며 새근새근 잠든 아기를 보면 죄스러운 마음에 눈물이 흘러내립니다. 저는 지금도 아기가 B형 간염에 감염되지 않았기만을 빌면서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저와 우리 아기 같이 피해를 당하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입니다. 어쩌면 저와 같은 일을 당하고 그 사실 조차도 모르고 있는 산모도 없지 않을 것입니다. 의심이 되시면 진료기록을 요청하여 확인해 보실 것을 권합니다(특히 서울 중구 제일병원에 다니시는 산모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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