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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킹업 시리즈] 종합적 사고를 키워줄 우리 아이 필수동화책

작성일 2010.07.17 23:50 | 조회 2,715 | 복이맘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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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나출판사’를 알게 된 건 ’생각하는 크레파스’를 통해서였다. 홈쇼핑에서 자주 등장하는 책이기도 하고, 입소문이 많은 책이라 궁금했었는데 서평이벤트를 통해 구입하게 된 2권의 책을 보고 이 출판사의 색다른 맛에 흠뻑 빠져버렸다는... 분명 다른 동화책과는 달리 뭔가 생각할 거리를 많이 제공해주면서, 여운을 남기는 책들이었다. 그래서 기대하고 받아본 씽킹업 시리즈. 이 책 역시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다만 넘 맘에 드는 책이라 구입하고픈데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아 맘만 아프게 되었다는... 흑흑...)

내가 받은 책은 ’ 오늘은 아무것도 하지 않을래’(마음이 큰나), ’ 북금곰 유리와 남극 펭귄’(지혜가 큰나), ’ 모두가 다 네모 반듯씨’(김화영 선생님과 함께 걷는 동화의 숲)라는 책이다.  이 책은 구성이 정말 탐난다.  ’어린이 종합학교’라는 제목에 걸맞게 ’김화영 선생님과 함께 걷는 동화의 숲’, ’아빠랑 소리내어 읽는 동화책’ ,’생각이 큰나’, ’마음이 큰나’ , ’지혜가 큰나’, ’다감시리즈’ 의 구성으로 정말 다양하게 아이들의 사고를 자극할 수 있게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직접 책을 받아보니, 한 시리즈의 책이 아닌 것처럼 책 하나하나가 참 개성적이고 좋은 내용들이라 전집이라 해도 전집이 아닌 듯한 느낌이 들어 아이들의 다양성을 키워주는데는 제격인 듯.


 
그리고 다음은 책의 뒷면이다. 책을 보다보니 뒷면도 항상 챙기게 되는데, 뒷면도 참 깔끔하게 이쁘게 편집되어 있다. 간단한 소개나 특징을 잘 나타내는 그림 등으로 말이다.


사실 처음 책의 크기를 보고는 살짝 놀랬다. ’생각하는 크레파스’의 작고 이쁜 책과 너무 대조되게 큰 책들이 와서이다. 하지만, 또 읽다보니 이 큰 책의 크기에 쉽게 적응이 되더라는... 그리고 시원한 그림과 재밌는 이야기에 어느덧 조금씩 빠져들게 되었다. 

먼저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오늘은 아무것도 하지 않을래’는 ’마음이 큰나’에 속하는 책이다. 


말 그대로 아이의 마음이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책인데, 스토리며 그림, 그리고 책의 편집까지 정말 내 맘에 쏙 들었다. 특히 책 제일 첫 페이지의 하트 모양의 이름 적는 칸은 작은 거지만, 아이가 책을 펼 때마다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에 마음의 위로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마음이 큰나’의 책으로는 참 적절한 편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인공 베렐은 무엇이든 다 할 수 있을 만큼 다 큰 아이다. 여러가지를 아주 잘하는 똑똑하고 깔끔하고 사랑스러운 아이... 하지만, 베렐은 오늘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 수영도, 무용도, 노래도 말이다. 하지만 엄마, 아빠는 그 마음도 모르고 베렐을 이리저리 데리고 다니며 원래의 스케줄에 끼워맞춘다. 그래서 어느 곳에서든 실수를 하고마는 베렐. 결국 마지막엔 엄마, 아빠가 그 맘을 알고 베렐에게 지긋이 이해하고 있다는 메세지를 보내준다. 

내용을 보면,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인 내가 읽어도 공감이 가는 이야기이다. 아마 공부하느라, 다른 여러가지 익히느라 바쁜 아이들은 정말 공감이 가는 이야기일 듯. 이 이야기를 읽으며, 아이는 충분히 마음의 위로를 받을 수도 있고, 자신의 맘을 표현하거나 맘을 다스리는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듯 하다. 

두번째 책은 ’북극곰 유리와 남극 펭귄’이다. 이 책은 ’지혜가 큰나’에 속하는 책이다. 



이 책 역시 참 제목대로 편집역시 똑똑하게 해 놓은 듯하다. 제일 첫면과 마지막면의 여백을 북극과 남극을 소개하는 것으로 아이들에게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북극과 남극에 대해 아직은 잘 모를 아이들에게는 참 유용한 정보이다. 또한 그림도 참 귀엽고 스토리도 흥미진진해서 이 책은 우리 아이가 세 권의 책 중 가장 잘 보는 책이기도 하다.

북극곰 유리는 하루종일 낚시만 하는 엄마 옆에 있기가 심심해서 주변을 탐색하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발견한 드럼통. 그 속에는 남극의 펭귄 세 마리가 들어 있었다. (물론 처음엔 서로가 서로를 해적 또는 유령으로 생각하지만... 이 부분은 참 재밌게 표현되어 있다) 북극에 남극의 펭귄이라니... 하지만 정말 남극에서 놀다가 드럼통 안에서 잠을 잤는데 깨어보니 북극이라는 펭귄의 말에 유리와 펭귄은 서로 친한 친구가 되어 즐겁게 논다. 그러다가 집에 가고 싶어하는 펭귄에게 다시 드럼통을 타면 갈 수 있을 거라고 유리가 이야기 해 준다. 그리곤 밤하늘의 별이 빛나는 것을 보면 자신들일 거라며 유리에게 말하며 펭귄들은 다시 떠난다. 무사히 도착한 펭귄과 펭귄과의 하루를 떠올리는 유리의 이야기로 끝을 맺는다. 

이 이야기는 아이들에게는 참 흥미진진하게 다가오는 것 같다. 사실 불가능한 이야기이지만 왠지 읽다보면 가능할 것도 같다는 느낌이 팍팍 들 정도로, 참 재밌게 쓰여진 이야기. 아이들이 북극과 남극에 대해 알 수도 있을 것 같고, 탐험이라는 것에 대해서도 가슴 떨림을 느낄 수도 있을 것 같고, 새로운 사건들과 인물들을 만나는 것들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모두가 다 네모반듯씨’이다. 이 책은 ’김화영 선생님과 함께 걷는 동화의 숲’에 속한다.



이 책은 다른 두 권과는 색다른 느낌의 그림과 그 밑의 여백과도 같은 짧은 글들이 참 눈에 띄는 책이다.

모두가 다 네모 반듯씨는 어느 땅에 와서는 정확하게 땅의 넓이를 재고, 아주 정확하게 집을 놓고 집밖을 꾸민다. 나무나, 밭의 식물들 모두 아주 정확하게 네모 반듯하게 말이다. 하지만 어느날 눈이 오고 나서 모든 것이 엉망이 되었다. 네모반듯씨는 적어놓은 것을 보며 다시 원상복귀시킬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눈이 다 녹고 나자, 변하지 않고 남은 조각밖에는 모두가 다 변해 버렸다. 그래서 이리저리 궁리해 본 결과, 좀 더 자유로워지기로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며 사는 것이 좋다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 

이 책은 책 내용보다도 뒤에 적힌 김화영 선생님의 글이 더 맘에 와 닿았다. '어머니께 드리는 편지'라는 곳에 적힌 글. 조금 더 자연스럽게 틀에 맞추지 말고 아이들을 사랑해주라는 의미의 편지. 앞으로 두고두고 맘에 새겨 아이를 괴롭히는 부모가 되지 않도록 해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만드는 이야기. 

간단하게 책 세 권의 소개를 마쳤네요. 하나같이 보석같은 책이라 점점 더 이 책에 탐이 나네요. 오랫동안 소장하며 초등학교, 중학교에 가서 읽어도 새롭게 다가올 것 같은 이 시리즈. 이렇게나마 만나게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구요. 앞으로도 잘 지켜보겠습니다. '큰나출판사' .. 더 좋은 책 많이 많이 만들어주세요.

 

http://book.interpark.com/blog/97efu/1587579

http://blog.naver.com/efu971004/60111268857

http://blog.yes24.com/document/2425668

에도 올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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