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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성 단설소대 수술

작성일 2011.08.26 15:09 | 조회 6,300 | 복이맘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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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개월 된 우리 아들. 기관지염으로 자주 고생하다가 하도 안 나아서, 근처에 유명하다는 소아과를 찾아갔지요. 그런데 기관지염은 그렇다치더라고 혀짧은 발음을 한다고 수술을 해야 한다는 겁니다. 평소 그냥 아이니까 발음이 그러려니 했고, 수많은 소아과를 다녀도 아무도 그런 이야기를 해 주지 않아서 정말 몰랐는데 넘 충격이었지요. 거기다 보통 돌 전에 하면 좋은데, 이미 말을 시작해서 좀 늦었다면서 빨리 하기를 권유하더라구요. 나이가 많으면 많을 수록 전신마취하고 해서 힘들어진다고, 다행히 아직은 어려서 간단히 시술할 수 있으니 빨리 하자구요.

 

그래서, 기관지염 다 낫고 아이랑 수술하러 갔지요. 수술이라 해서 많이 긴장했는데 간단히 약으로 혀 밑바닥 마취하고, 혀 바닥에 혀와 연결되어있는 부분을 살짝 가위로 잘라주는 수술이었어요. 우리 아이는 마취가 잘 안되는 체질인지, 많이 아파서 울었구요. 보통은 안 아프다고 하더라구요. 피가 자를 때는 좀 많이 났는데 꾹 눌러주니 금방 지혈이 되었답니다. 그 날 하루는 따뜻한 거 말고 찬 거 먹이면 되었구요. 그 뒤에는 아무 부작용 없었어요.

 

사실 수술이라기에 비용 걱정이 먼저 앞선 것도 사실이었지요. 그런데 보험을 넣어놓긴 했지만 미처 생각하지 못했었는데 병원에서 먼저 이야기해주시더라구요. 태아보험 넣어놓았으면 보상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저희는 '현대해상+동양생명' 패키지 보험 가입했었어요. 둘 중복되는 건 빼고 빠진 부분들만 맞추어서 월6만원 조금 넘는 정도의 금액으로요. 선천성 수술에 대한 것도 두 보험사 다 있었는데, 우린 동양생명에만 특약으로 넣어놓았더라구요. 그리고 현대해상에는 질병통원치료비가 있었구요. 그래서 두 군데 다 보장받을 수 있었지요.

 

막상 수술이라고 했지만, 간단한 시술이고 의원에서 한 것이라 저희가 든 비용은 9,000원 정도 였답니다. 그런데 선천성 수술특약이 있어서, 백만원을 동양생명에서 받았구요. 현대해상에서는 5,000원 공제 금액을 제외한 4,000원 정도를 받았답니다. 물론 양쪽다 특약을 들어놓았더라면 200만원을 받을 수 있었겠지요. 하지만 보험은 만약을 위한 거라 보장되는 거 한쪽만 있어도 괜찮을 거 같더라구요.

 

어쨌거나 아이 키우면서 보험 있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많이 고민하시겠지만 아이들은 정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서 꼭 들어놓아야 하는 게 보험인 것 같아요. 그리고 이왕 넣을 거면 태아보험부터 넣어서 선천적으로 이상이 있을 경우는 30세까지 보장되니까 미리 준비하면 더 좋을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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