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북스 놀라운자연을 접한지 벌써 두달이 다 되어가는데 날이 갈수록 스스로 찾아서 보고, 보는 시간마저 꾀 길어졌어요. 제가 옆에서 상호작용하며 읽어주었더니 그 기억을 하는지, 특히 저랑 재밌게 본 책들을 자주 꺼내보더라고요.
우리 수아가 정말 좋아하는 호랑이와 사자 책이에요. 놀라운자연 보드북이 총 15권이 되는데, 처음에는 조작 기능이 많은 보드북만 보더니 요즘에는 페이퍼로 된 전권 중 마음에 드는 것도 잘 보기 시작했어요.
제가 평소에 어흥어흥! 하며 놀아주었더니 애착이 가는지 하루에 한번은 꼭 보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아기가 성장하면서 점점 더 동식물에 관심을 갖는 모습이 눈에 띄게 보이기 시작하여, 자연을 직접 접하러 동물원에 왔어요!
"동물의 왕 호랑이다! 어흥어흥!"
호랑이를 엄청 가까이에서 봤던 날이에요. 자주 언급했던 의성어 의태어를 알려주니 서툴지만 저 따라서 하는 모습을 보니 놀자 전집은 아기 언어 발달에도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멍멍~! 멍멍!"
평소 길거리 지나다니다가 애완견에 관심 많은 뚜아를 위해 이번에는 놀자 강아지책을 먼저 보여준 후 실제 개를 보러 갔어요.
고성 여행 중 통일전망대에 멋쟁이 풍산개가 있었거든요. 뚜아가 엄청 관심있게 쳐다보는데, 울음소리를 살짝 표현해주면 넌지시 따라해보기도 했어요.
하루는 텔레비전을 보다가 공룡 박람회 한다는 광고 영상을 보더니 꺅!꺅꺅! 소리를 지르는 뚜아를 보았어요.
동물 모습과는 다른 어마무시한 크기와 생김새를 구별하기 시작하여 그런 반응을 보인 거 같아, 그날 그레이트북스 놀라운 공룡시대 부록책을 보여줬어요.
주말에 놀러간 곳에 쥬라기 공원이 있길래 무서워했던 아기 공룡 등에 타서 기념사진도 찍었어요.다음날 놀러간 문화센터에서도 공룡시대 놀이공간이 있길래 공룡 집게 손으로 변신해보고 등껍질도 입어보았어요. 손을 대면 반짝이는 공룡 알까지 탐험하고 왔답니다.
확실히 육지 동물에 관심이 많은 뚜아이지만 저는 골고루 접하길 바라는 엄마인지라 하루는 제가 먼저 바다 동물 책들을 꺼내주었어요.
다음날 아빠 퇴근하고 놀이터에 어제 놀자 책에서 봤던 고래 놀이기구가 있길래 태워줬어요.놀자 전집 마련한 후에는 놀러간 곳에서 자연스레 연관지어 체험활동을 할 수 있으니, 아기에게 좋은 경험으로 이어져 오랫 동안 기억에 남을 거 같아요.
최근에는 해수욕장에 가서 바다에서 물놀이, 모래놀이도 만끽했답니다. 조개 껍질도 잡아보는 등 바다 동물은 보기 어렵지만, 수아가 바닷물을 너무 좋아했어요.이날 소라는 처음 보고 만져본 날로 귀에도 가져다대고 했는데, 집에 와서 오늘 봤던 비슷한 소라 껍데기가 나오는 놀자 책을 보여주면서 마무리했어요.
다음날에는 평소 좋아하던 과일 채소 책을 꺼내었어요. 먹는 것과 먹지 못하는 것을 구별할줄 아는 월령이라, 놀자책 그림 과일과 칼 조각을 떼어내어 칼로 쓱삭쓱삭 껍질을 깎는 흉내를 내더니 냠냠 먹는 시늉을 하며 놀아요.
마트 장보기에서는 놀라운자연 과일 채소 책을 보고 왔던지라, 책에서 먼저 만나보았던 식재료가 나오면 제가 옆에서 명칭을 알려주며 돌아다녔어요.
이젠 장보러 가는 시간도 의미있는 독후놀이 시간이 되어 좋아요.
꽃이랑 친해지게 하기 위해 연꽃책을 꺼내보았어요.
큰 확대사진이지만 부담스럽거나 징그러운 부분이 없어 거부감이 생기지 않아서 좋아요.
실제로는 이렇게 가까이에서 볼 수 없는데 책으로나마 자세히 보며 탐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에요.
그레이트북스 놀라운자연 전집 중 꽃 관련 책을 보여주고 나서는 집에 있는 조화를 쥐여주었어요.
다음날은 직접 보러 나왔는데 예전과는 달리 꽃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한번씩 이렇게 자세히 뚫어져라 보거나 손으로 만져보기 시작했어요.
꽃도 살아있는 생물이라고 뜯는 건 안돼요, 살짝 쓰다듬어주세요~ 라고 알려주며 자연을 사랑하고 보호하는 마음까지 길러질 수 있도록 도와주었어요.
스티커 놀이, 낱말카드, 동요CD 등 세이펜까지 호환되어 한번 더 몰입도를 높여주는 그레이트북스 놀자! 울 아기에겐 대성공적인 자연관찰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