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오빠는 엄마 찌찌 빨기 힘들다고 조금 먹다 말아 유축기로 짜서 먹이기를 9개월 가량 하면서 부족하면 혼합수유를 했고, 유축 해뒀던 모유는 이후 혹시라도 감기 등으로 아프기라도 하면 보약이라도 되는 것처럼 먹이기를 돌까지...그렇게 두 아이를 키웠는데, 막내는 작정하고 분유를 준비하지 않았고, 무작정 모유만 먹였다.
처음엔 양이 적고, 빨기 힘들어 힘들기도 했지만 고비를 넘기고 나니 아기도 포기하고 모유만 먹게 되어 돌이 지난 지금까지도 모유만 먹고 있다.
이젠 젖병으로 줘도 안 먹는다.
그러다보니 모유를 끊으려고 하는데 쉽지가 않다.
방중 수유도 끊어 볼려고 노력하다가 자지러지게 우는 소리에 포기하고 무작정 원할때마다 먹였다.
지금도 꿀떡꿀떡 넘어가는 소리에 양이 줄었을텐데...그래도 먹을만큼 나오나보다 했다.
엄마 쭈쭈 먹을때마다 한 손으로 엄마 옷을 잡고 먹기도 하고, 다른 한 손으로 다른 가슴 만지거나 가슴 사이로 귀여운 손이 만지작 거리면 그 자체로도 맛사지가 되는듯 행복했다.
모유 수유를 하면서 힘들때도 있었지만 보람을 더 많이 느끼게 되었는데...이젠 떼야 할 것 같다.
늘 엄마를 끼고 있으려고 해서 일을 제대로 할 수 없음에.
요즘은 일부러 식혜도 먹고 있다...양이 줄으면 안 먹을까 싶어서...미안.
어떻게 모유를 떼야 할지 걱정이다.
엄마 옷을 잡아 당기거나 입으로 물어 뜯기도 하는데...어떻게 떼야 할지 걱정이다.
나만의 행복한 고민.
모유 수유를 시작하는 엄마들에게 하고픈 말은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것.
조급해 하지 말고, 인내심을 갖고 노력하다보면 반드시 모유 수유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