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방
  • ^섭이키우는재미^
    emt9797

내 수다

게시물12개

원인 불명의 고열과 부종..

작성일 2009.12.10 02:29 | 조회 4,157 | ^섭이키우는재미^

0
둘째 탄생을 시샘을 한건지 예정일날 닥쳐온 큰아이의 고열...
집에서 미온수 목욕에 해열재를 먹였지만 열이 떨어지질않아 새벽 3시 119를 불러 구급차를 타고 병원을 갔다..
만삭의 몸으로 힘든줄도 모르고 큰아이 간호를 시작하는데 주변에서의 안타까운 시선들...
새벽에 몇차례 해열재를 먹고, 수액으로 맞아도 그때뿐 열은 떨어지지 않았다..

점점 아침이 밝아오듯 우리 큰아이 오른쪽 쪼인트 부분이 점점 부풀어 급기야는 왼쪽의 2배가 넘어간다..
3일전 집에서 자고일어났더니 뭔가에 물린 상처가 있었는데 그곳을 중심으로 부었다..

아침 9시 소아과 진료를 받는데 부종이 먼저냐, 열이 먼저냐를 가리기 시작했고
열이 떨어지지않아 우선 1주일가량의 입원을 선고받았다..

입원 6일째.. 열의 원인은 찾지도 못하고 아이는 띵띵부은 다리가 아픈지 걷지도 못하고.. 아무것도 먹지도 못한다..
주치의의 한마디.. 여기선 원인을 모르니 큰병원엘 가보라는 말씀.. 엄만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둘째 아이의 진통도 조금씩... 둘째아이에게 조금만 있다 나오라는 당부도 엄만 잊지않았지..
병원에서 퇴원하여 아빠와 큰 병원으로 가는 도중 엄만 산부인과에 들렀더니
둘째 아이도 태동이 이상하다, 양수도 모자란다, 큰병원에서 수술을 받으라는 정말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들었다..

큰병원에가서 둘 같이 입원하자는 결론으로 병원 출발..
병원으로 가는길 엄마의 마음처럼 너무도 큰 비가 내려 앞이 안보인다..

병원에서 접수하고 기다리는데 정형외과에서 내려와 보더니
대뜸 큰아이 아픈 다리에 깁스를 하고 항생제를 투여하고 시간대별 혈액 체취하여 염증수치 확인하고..
아이도 엄마도 아빠도 스트레스 받는 절차였지..
결국 엄만 눈물이 주루룩 흐르고 그 모습을 본 아이는 더 무서워 하는것 같고..
그렇게 응급실에서 하루가 지나고 입원을 하나싶었는데
주치의가 교육중으로 입원 불가라는 판정.. 정말 되는것도 없는 날이다..

병원에서 하소연아닌 하소연을 하고 다른 병원을 물색중..
엄만 아가도 낳아야하는데 어디로 가야할지 갈팡질팡하다 친척들이 살고있는 여주 병원을 택했다..
여주 병원에 도착하니 그간의 검사와 기록지는 볼생각도 안하고 다시 피검사부터 시작하자는 말..
엄만 힘들어할 아들을 위해 의사와 싸웠지만 결국 다시 검사하고 입원하고..

둘째 아가가 이틀만 잘 버텨주면 생소한 병원 분위기에 큰아이 안정을 찾아주고 가려했는데
다음날 아침 이슬이 비치고 통증이 자자진다.. 통증을 참아볼까 병원을 갈까 고민하다 주변의 말류로
시부모에게 큰아일 맡기고 서울 친정근처 병원으로 와서 수술을 결정했다..

여주 병원으로 가고도 2주일을 입원해있다가 퇴원을 했지만 끝까지 원인을 찾을 수 없었던 고열과 부종..

지금은 큰아이 아주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고
둘째녀석도 태어나자마자 초음파 검사, 대사성 이상검사에서 이상소견으로 재검을 했지만
다행히 좋아져 지금은 듬직한 아들로 자라고 있다..

큰아인 현대해상, 삼성생명 보험 두개를 다 태아보험으로 가입했는데 해상에선 진료비 전액을..
생명보험에선 입원료를 받아 우리가 들어간 치료비보다 넘치게 받았고,

둘째 아이는 현대해상에서만 태아보험을 가입했는데
초음파비와 대사성 이상검사비를 받을 수 있어 실제로 들어간 치료비는 없는 셈이다.
맘 고생만 많이 했을뿐....

아이들이 아프면 안되겠지만 만약을 위해 보험은 필수인것같다..



덧글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