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이염에 걸린 만 23개월 혁이, 병원에 가는 길에 가지고 가고 싶은 것 챙기라니까 레고 '피트 스탑' 자동차 네 대를 모두 챙겨요.
하나라도 빠지면 안된다고 엄마 가방에 차곡차곡 챙기는 혁이, 진찰실에 들어가자마자 발버둥을 치며 울기 시작해요.
처음 하는 귀 치료도 싫다고 악을 쓰고 우네요.
그래서 친구들이 응원왔네, 하면서 가방에서 맥퀸, 프란체스코, 필모어, 귀도를 꺼내줬어요.
"필모어가 귀도를 업어준다"하면서 혁이의 관심을 유도, 사진을 보시면 혁이 표정 변화가 보이시죠?
서서히 울음을 그치고, 자동차 친구들에게 집중하네요.
이 날 어찌나 진땀을 뺐던지..
피트 스탑 친구들 아니었음 치료도 제대로 못 받고 올 뻔 했어요.
병원에 갈 때 휴가였던 이모부랑 임산부 이모랑 혁이 아빠랑 함께 갔었거든요.
점심을 함께 먹으러 간 식당, 자리를 잡고 앉자마자 혁이는 부스럭거리면서 엄마 가방을 열어 자동차들을 꺼내요.
꺼내서 착착 쟁반 위에 올려놓고, 다시 내려놓고 하면서 얌전히 놀기 시작.
식당에 사람이 없고 시간도 여유로워서 혁이는 혼자서 자동차들 줄도 세워주고,
귀도 바퀴를 뺐다 끼웠다 하면서 놀아요.
다른 차 바퀴는 안빼는데 유독 귀도 바퀴만 저렇게 블록놀이하듯 즐겨준다는....
식당 탐색을 할 때에도 귀도는 손에 꼭 쥐고 다니고,
나중엔 지루해졌는지 저렇게 자기 집마냥 아예 드러누워서 놀았답니다.
금방 병원에서 운 아이같지 않게 레고 카시리즈 '피트 스탑' 차 피규어들과 잘 놀아준 혁이 덕분에
어른들은 밥도 맛있게 잘 먹고 오랜만에 이야기도 좀 하고 즐거운 점심 시간이었어요.
아이가 좋아하는 놀잇감이 생긴다는건 여러모로 엄마에게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네요.
보너스로 혁이 손에 꼭 쥐어져있는 캐릭터와 카2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 비교샷 나갑니다.
제일 먼저 라이트닝 맥퀸.
익살스러운 표정까지 정말 판박이죠?
다음은 귀여운 귀도랍니다. 혁이는 귀도를 지게차라고 불러요.
저 앞부분에는 타이어가 그려져있는 브릭이 쏘옥 들어간답니다.
딱 보기에도 날렵하고 빠르게 생긴 프란체스코입니다.
혁인 요거 부를 때 경주차,라고 해요.
다음은 영화를 보지 않아도 왠지 느긋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필모어입니다.
꽃그림, 무지개 그림이 그려진 예쁜 색감의 버스.
혁이는 물론 제 마음도 단숨에 사로잡아버렸답니다. 사실 전 요 필모어 때문에 영화 카와 카2를 보고 싶어졌어요.
혁이 매일 요 녀석들과 함께라 밀린 포스팅이 한가득인데...
차근차근 올려볼게요.
요 재간둥이 녀석들은 맘스다이어리 마미스 클럽 레고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협찬받은 레고 듀플로 카시리즈의 '피트 스탑' 제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