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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듀플로] #7 오르다 명화명작 책놀이도 피트 스탑과 함께라면 더 즐거워요

작성일 2011.09.04 17:01 | 조회 4,363 | 맘따순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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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화가 화풍의 오르다 명화명작 시리즈.

처음엔 화가의 작품들과 명작이 만나 꾸며진 그림책인지 알았는데, 책을 만나보니 그게 아니더라구요.

"ooo 화풍의 oooooo"라는 책제목이 힌트였는데

전 책을 받아보고서야 그 화가 작품 분위기로 그려진 그림들로 채워진 명작책이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책 한 권 가득 한 화가의 화풍으로 그려진 명작이야기, 재미난 명작도 만나고 한 화가 그림의 분위기도 익힐 수 있어 좋은 만남이었어요.

 

 

이번에 혁이와 함께 한 책은 <카라바조 화풍의 하늘을 나는 가방>이에요.

카라바조는 이름은 익숙한데 막상 어떤 작품이 유명한지 탁 떠오르질 않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검색을 통해 화가에 대해 알아봤답니다.

 

네이버 백과사전에서 검색한 카라바조에 대한 정보 담아요.

 

 

 

 

 

카라바조 (Michelangelo da Caravaggio) : 이탈리아 초기 바로크의 대표적 화가. 빛과 그림자의 대비를 잘 표현하였고 근대사실()의 길을 개척했다. 주요 작품으로 《의심하는 토마》가 유명하다.

 


본명 Michelangelo Merisi. 베르가모 근교의 카라바조 출생. 초기 바로크의 대표적인 화가이다. 1584년 밀라노의 화가 시모네 페테르차노에게 사사하고 그 후 로마로 가서 처음에는 빈곤과 병고로 비참한 생활을 하였으나, 뒤에 추기경 델 몬테의 후원으로 화가로서 이름을 떨치기 시작하였다. 초기에는 정물과 초상을 치밀한 사실기법으로 묘사하여 바로크미술양식을 확립하였는데, 우피치미술관의 《바쿠스》, 루브르미술관의 《여자 점쟁이》 《성모의 죽음》, 로마에 있는 산루이지 데이 프란체시성당의 《성마태오의 순교》, 바티칸궁전에 있는 《그리스도의 죽음》 《로사리오의 성모》 《나자로의 부활》 등 성모와 성자를 모델로 로마에 사는 빈민의 모습을 등장시킨 그림들을 보면 그는 빛과 그림자의 날카로운 대비를 기교적으로 구사하고, 형상을 힘차게 조소적()으로 묘사함으로써, 근대사실()의 길을 개척하였다.

금색을 바탕으로 밝은 색의 조화로써 구성된 초기 작품에서 격하게 억제된 빛으로 조명된 만년의 음울한 작품에 이르기까지, 그의 예술은 언제나 빛과 형상에 대한 근본원칙을 확립하고 있다. 이탈리아적인 조형전통을 부활시킴과 동시에 F.할스와 렘브란트, 그리고 초기의 벨라스케스에 이르기까지 많은 영향을 주었고, 17세기 유럽회화의 선구자로 평가되고 있다. 그의 화풍은 제자인 에스파냐의 리베라를 통해 살바토르 로자에게 계승되었다. 

 



 

그림을 보시면 어디선가 본 것 같다는 느낌이 드실거예요. 저도 <바쿠스>를 보니 예전에 어디에서 봤던 그림,이라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우피치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는 걸 보니 유럽여행 중에 만나봤던 그림이었나 싶기도 하구요.

사실감이 넘치는 <의심하는 토마>도 인상적이에요.



 
 
 
 
 
이제 본격적으로 책 속으로 들어가볼까요?
가방 속에 붉은 천을 두르고 들어가 있는 사람의 그림이 강렬한 인상을 주는 <카라바조 화풍의 하늘을 나는 가방>.
그런데 책등을 꼼꼼히 살펴보다 오타를 발견했어요. "THE"가 "TTHE"로 인쇄되어있네요. 에구궁-
오르다 코리아에선 요 오타를 알고 계신걸까요?
글쓴이와 그림을 그린 사람, 감수자에 대한 정보도 꼼꼼히 담고 있고,
'오르다 명화명작'에 실린 이야기 속 그림은 세계 미술 거장들의원화가 아니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새롭게 창작, 해석한 작품이라는 문구도
눈에 들어오네요.
 
 



 
아버지로부터 많은 돈을 물려받았던 젊은이가 빈털털이가 되고, 친절한 친구로부터 낡고 큰 가방 하나를 선물 받게 됩니다.
장난삼아 가방 안으로 들어간 젊은이는 '싱'하는 소리와 함께 하늘을 날아 터키에 도착하게 되고 공주님이 살고 있다는 높은 탑을 보게 되지요.
탑 안으로 들어가 공주와 만나게 된 젊은이는 공주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고 토요일날 왕과 왕비를 만나게 됩니다.
액자식 구성으로 젊은이의 이야기가 삽입되고, 이야기가 마음에 든 왕과 왕비는 공주와의 결혼을 허락해요.
하지만 아쉽게도 이 이야기는 해피앤딩이 아니라는 것까지만 알려드릴게요.
 
 


 

 

 

권말부록 짜임새가 탄탄해서 마음에 드는 오르다 명화명작이에요.
화가와 명작의 작가, 화가의 대표작, 그리고 독후활동을 위한 발문까지 알찬 정보들이 가득하지요.
독후활동을 위한 발문도 글과 그림으로 나뉘어져 적혀있어서 책을 볼 때 명화와 명작 모두에 비중을 두고 책을 주의깊게 읽어보도록 해주네요.
엄마와 책을 함께 보는 어린 아이들의 경우엔 아이와 책을 읽기 전에 엄마가 미리 읽어두면 책 읽는 시간이 더 풍요로워질 것 같아요.
명작을 읽기 전에 미리 살짝 작가나 화가에 대해 아이에게 이야기를 해주면 그만큼 더 많이 보일 테니까요. 
혁이는 아직 어려서 책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해서 제 나름대로 이야기를 짧게 중요한 부분만 짚어서 읽어주게 되다보니
이런 부분들을 미리 알고 있으면 핵심 짚어내기가 좋더라구요.
 


 
 
 
 
혁이와 함께 책을 봐요.
제가 받아본 두 권의 오르다 명화명작을 통해 보니 책 속지 가운데 촉감이 다른 페이지가 한 장씩 포함되어 있어요.
사실 저는 잘 몰랐는데, 혁이가 "여기는 느낌이 어때?"하고 저한테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매끈매끈하다고 대답하려고 하다가 혹시나 싶어 종이를 만져보니 살짝 거친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무튼 다른 면지와 조금 다른 느낌이 들더라구요.
뭔가 이야기를 해주기 위한 장치인지, 아님 일시적인 촉감이었는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신기했어요.
그 뒤로 자꾸만 종이를 만져보면서 책을 보는 혁이네요.
 
 




혁이한텐 아직 좀 어려운 내용의 명작이고, 낯선 화풍의 그림이라 걱정했는데
아이는 엄마보다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훨씬 더 많이 되어 있다는걸 자꾸 깜빡하네요.
오늘도 중간중간 생략하긴 했지만 명작 이야기를 그림과 함께 잘 봐주었어요.
 
 
 
 
 
 
 
오늘 독후활동은 불꽃놀이를 표현해보기.
지난 여름 휴가 때 본 폭죽이 인상깊었는지 혁이는 이 장면을 보더니 "폭죽 터뜨리네? 어제 봤지?"해요.
혁이에게 과거는 아직 모두 다 어제라서 한참 전에 본 것도 어제 봤다고 해요.
"폭죽이 꽝하고 터지면 깜짝 놀라요. 조심조심 하는거야."하는걸 보니 기억이 제대로 나는가봐요.
 
 
 
민들레님께 선물 받은 플레이 컬러 물감과 혁이의 완소 장난감 레고 듀플로 '피트 스탑'의 자동차들의 도움을 받아 시작합니다.
먼저 밤하늘 표현하기.
원래는 처음부터 모양 도장으로 찍기 놀이를 하려고 했는데, 혁이가 손에 물감을 묻히고 놀고 싶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어요.
천연원료로 만든 물감이라 아토피가 살짝 있는 혁이에게도 안심이랍니다.
한참 손바닥으로 쓱쓱 문지르다가 도구를 활용해서 나머지 부분들도 까맣게 채워넣어요.

 




 
 
 
종이의 물감이 마르기를 기다려 불꽃으로 하늘을 수놓아줄 차례예요.
원래는 색이 있는 국수를 활용하려고 했는데, 혁이가 물감놀이를 하고 싶다고 해서 또 수정했어요.
국수를 이용하는 것도 재미날 것 같았지만 놀이의 주체인 아이의 의견을 무시할 수는 없으니까요.
 
혁이가 좋아하는 자동차 바퀴로 무늬만들기 방법을 이용해서 불꽃을 표현하기로 합니다.
어떤 자동차로 불꽃을 만들까,하고 물으니 알아서 원하는 자동차를 가지고 와요.
역시나 자동차 홀릭 혁이의 선택을 받은 건 요즘 혁이의 완소 자동차인 레고 듀플로 '피트 스탑'의 귀도, 필모어, 맥퀸, 프란체스코네요.


 
자동차 바퀴에 물감을 쓱쓱 묻혀 혼자서 "우와, 예쁘다"를 연발하며 만들어낸 혁이의 불꽃놀이 풍경.
형태가 잡히지 않아 이게 뭐 불꽃놀인가 하실 수도 있지만,
전 아이가 뭔가 의도를 가지고 즐겁게 활동해준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워요.



 
 
 
명화와 명작을 한 번에 만나는 건 아이에게도 제게도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제가 받아본 책 두권은 화가도 화풍도 명작도 좀 낯선 것들이라 조금 어려운 느낌이었는데,
이미 익숙한 화가들의 화풍으로 그려진 그림과 또 널리 알려진 명작이 만난 책은 또 다른 느낌이겠지요?
 
사실 집에 명화 관련 유아용 전집이 한 질 있는데, 이렇게 스토리가 탄탄하게 함께 구성된 오르다 명화명작을 만나고나니
다음 번 관련 분야 책 업그레이드를 해줄 땐 이 책으로 해도 괜찮겠다 싶어요.
명화명작을 읽고 지금 가지고 있는 책 속에서 화가의 실제 작품을 찾아서 함께 보면서 상호보완을 해주는 것도 좋을 것 같구요.
 
 
오르다의 교구는 지난 번 캐니멀 블록과 플레이그라운드를 만나면서 혁이 반응이 좋아 호감도가 상승한 상태였는데,
오르다 책은 명화명작이 처음이었거든요.
왜 엄마들이 오르다 오르다 하는지 알 것 같아서, 제 위시리스트 목록에 또 하나 추가해두었어요.
탐나는 교구도 교재도 전집도 자꾸자꾸 늘어만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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